작성일 : 19-11-07 20:02
워킹험블리 리더십스쿨(63)
 글쓴이 : 관리자
 


(63) 거짓말쟁이

모세는 신명기 32:7절에서 “옛날을 기억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바쁜 삶 속에서는 ‘어제’보다는 ‘내일’에 더욱 집중하면서 살아가고 있기에, 왜 그런지 이 단어가 무척이나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다. 본래 ‘기억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자카르(zakar)에서 파생된 말이다. 기본적으로는 ‘주의를 기울이다’라는 뜻으로서 다른 이들이 잊고 살아가는 어떤 중요한 것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순하게 기억하는 것에 머물지 아니하고, 회상하고 묵상까지도 요구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특히 행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서운케 했던 사람들의 행위나 말을 오히려 더 잊지 못하고 사는 것 같다. 이러한 모습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가” 혹은 “얼마나 천박한가”가 어울릴 것 같다. 솔직히 3년 뒤에 혹은 10년 뒤에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 당시에 그랬을까?” 혹은 “그렇게 그 사람을 미워했던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후회 하곤 한다. 하지만 왠지 자신에게 못된 짓을 했던 이들을 빠른 시간 안에 잊어버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때때로 우리는 거짓말을 입에 달고 인생을 살아간다. 다시 말해서, 입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마음과 삶 그 자체는 하나님의 뜻과는 멀리 떨어져서 그분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성경 속의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늘 우리들의 삶을 내려다 보시고 늘 우리를 용서하신다. 또한 창세기 28:15절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야곱에게 부어 주신 축복을 우리에게도 허락 하신다는 것이다. 참으로 감격스럽지 않은가?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쟁이요 사기꾼인 우리를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진실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성경 속에서 나오는 최대의 사기꾼 중 한 명인 베드로를 생각해 보자. 주님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마지막 만찬에서 언급하더니 예수님이 잡혀 가신 날 새벽에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배신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자신을 배신하여 모진 고초를 받고 이 땅에서의 모든 수치를 안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베드로를 다시 찾아가 그를 위로하고 세워서 오순절 날 수 천명의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을 따르던 자들을 박해하던 바울은 또한 어떠한가? 그는 평소에 주님에 대해서는 그 존재 조차도 믿지도 않고 주님을 세상에 판 자였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 신약의 대부분을 쓰게 되는 위대한 제자로 탈바꿈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항상 더럽고 세상의 찌꺼기 밖에 되지 않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만큼 위대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죄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회개치 않는 죄를 말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낮은 자의 마음으로 그분의 앞에 나와 우리의 죄를 고백하기만 하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히브리서 8:12절에서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 아니 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서 진실된 회개도 하지 못하고 용서받을 그 엄청난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이들을 미워했던 그 마음으로는 절대로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죄를 고백할 능력이 없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늘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니, 이는 온통 ‘새빨간 거짓말’임에 틀림없다. 솔직히 이들의 마음은 이미 굳어버렸으며 속은 더러운 때가 가득한 이들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인생에서도 드라마틱한 부분을 설정해 놓으셨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분은 베드로와 바울을 새로운 피조물로 바꾸어 놓으신 것처럼 그렇게 우리를 다시 세우시는 작업을 멈추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장 진정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지난 말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라. 왜 거짓말쟁이로 평생 살아가고자 하는가? 용기가 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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