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07 15:12
일생에서 영생으로(53)
 글쓴이 : 관리자
 


(53)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한국은 특별하면서도 특이한 나라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구한말 가난하고 폐쇄적이며 짙은 어두움에 나라에 빛이 임하였습니다. 일본은 억압과 착취, 전쟁, 그리고 온갖 풍상을 겪었습니다. 아직도 유일한 분단국가, 열강의 틈 속에서 생존하는 나라이지만 세계속에 한 축을 담당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경제발전과 더불어 영적인 부흥을 경험한 나라입니다. 작금의 한국교회의 쇠퇴와 부정적 모습이 안타깝지만 지난 한세기 동안 교회성장과 선교의 부흥을 이룬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은혜와 축복의 시간은 저절로 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도와 희생이 한국을 향해 부어졌습니다. 3000명 이상의 서구 선교사들이 한국에 왔고, 눈물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2012년 한국과 캐나타 수고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 온 캐나다 선교사들 중 몇 분을 특별히 기념한 적이 있습니다. 제임스 게일은 토론토 대학 출신으로 성경번역과 한영대사전 편찬, 교육사업으로 한국의 마테오 리치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윌리암과 로제타 홀 선교사는 의사로서 결핵퇴치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남편이 소천받은 후에도 아들과 함께 한국에 돌아와 사역을 이어가고 병원도 여러 곳에 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도 시작했씁니다. 

말콤 펜윅은 침례교의 전신인 동아기독교회를 시작했고, 250개이상의 교회 개척했습니다. 서양식 농업기술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하디 선교사는 회개운동을 통해 평양대부흥의 시작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의사이며 선교사로서 원산에서 활동하였는데, 교만, 닫힌 마음, 무력감을 회개하고 죄를 자복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공개적 참회를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올리버 에비슨은 의사로서 제중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이 병원을 세브란스의 후원을 받아 새롭고 크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이 후일에 연세대학과 병원으로 통합됩니다. 한국에서 40년간 섬기긴 분입니다.  존 멕킨지는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한국인들과 같이 살다가 2년만에 풍토병으로 소천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캐나다 장로교의 본격적 한국사역의 시작되는데 기여한 분입니다. 

프랭크 스코필드는 한국이름이 석호필입니다. 그 이름의 의미가 돌같이 굳은 마음으로 호랑이(한국)를 돕는다는 것입니다. 의사이며 세균학자였고, 독립운동의 적극적 지원자였습니다. 3.1운동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일제에 의해 1920년 강제출국 당했다가 1958년 한국정부 초청으로 귀환해서 1970년 한국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한국을 사랑했습니다. 

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블랙마운틴에는 은퇴선교사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에서 선교하다 은퇴한 선교사가 여러 가정 살았습니다. 그들이 가끔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을 추억하며 얼마나 한국을 사랑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블랙마운틴, 내한선교사 13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를 참고하세요) 3대가 한국을 사랑하고, 지금도 다양하게 섬기며, 절반의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 분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한국에 전하기 위해 일생을 살아온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피선교지에서 선교하는 나라로 한국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아직도 선교의 중요한 사명을 감당할 큰 책임이 있음을 기억하며 열방으로, 땅끝까지 나아가야겠습니다. 밴쿠버만 해도 140개 언어로 구분될 만큼 다민족 사회이며, 다양한 민족교회들이 있지만 선교지와 방불한 도시입니다. 가까이에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또 이땅의 원주민 선교도 한인선교사들이 헌신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유학생 사역도, 홈리스 사역도 여러교회가 참여하고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더욱 활발하게 그 일들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복음은 거저받은 것이 아닙니다. 한국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됩니다. 또 누군가 그 사명을 가지고 헌신한 결과입니다. 지금은 씨앗을 심는 것 같을 지라도 언젠가 자라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에게 가야할까요? 우리에게 온 사람들 처럼.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선교에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성령의 음성을 들으시고 반응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축복의 통로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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