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08 19:03
일생에서 영생으로(9)
 글쓴이 : 관리자
 


(9) 착하게 삽시다  
 

무슨 사회적 구호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았고, 이를 통해 생명력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 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거기에 물들기 보단 여전히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화(Pay It Forward: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로도 만들어졌던 하이드가 쓴 <트레버>라는 소설에서 루벤 선생은 7학년 학생들에게 한가지  숙제를 내 줍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한 가지를 생각해 보고, 그것을 실천할 것.’  주인공인 트레버는 세 사람에게 아주 좋은 일을 해 준 다음, 뜻밖의 호의에 놀란 그들에게 자기에게 보답하는 대신에 다른 세 사람에게 친절을 당부하는 식으로 끈을 이어나가게 한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베푸는 작은 선행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좁습니다. SNS상에서는 누구라도 여섯 다리를 건너기 전에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밴쿠버 한인사회에는 두세 다리를 채 건너기 전에 누군지 알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좁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교회에 다니지만 아는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래서 더욱 착하게 살아야 하고,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베푸는 선행은 모르는 사람에게 행한 것일 지라도 내가 아는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나아가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구별될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올바로 감당하기 위한 공적역할을 온전하게 감당하길 기도합니다.

영향력은 오래 갑니다. 누군가에게 베푼 선행은 오래 기억됩니다. 특별히 어린아이에게나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것은 그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이 됩니다. 또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선행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반드시 대가를 받지 않는다 해도 넉넉히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축복받은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때로 나눌 것이 별로 없을 지라도 작은 사랑과 친절과 격려는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미 빚을 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에게 중요한 순간 도움을 준 사람들을 떠올려보십시오. 기억에 남는 분들께 감사 문자라도 드리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낯선 사람의 뜻밖의 호의로 난감했던 상황을 벗어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알게 모르게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갚으며 살기 바랍니다. 물론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선행을 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살았던 아름다운 흔적이 될 것입니다. 
  
변화는 일어납니다. 세상이 험하고 어려워져도 여전히 성실한 사람, 착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작은 변화를 일구어 내는 숨은 손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을 탓하기 만 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해 한 걸음 내딛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탁월한 지도자, 한 사람의 헌신된 일꾼, 옳은 것을 선택하는 한 사람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세상을 편하게 살기 위해 물결 따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해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에게 배워야 합니다.

결국은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우리가 나쁜 것을 행한 것도 돌아오고, 선한 것을 행한 것도 돌아옵니다. 선한 일이 선한 결과를 지금 이루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장이 아니라고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선을 행하면 언젠가 반드시 거두는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지금도 가정에서, 교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누군가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25:40) 그렇게 함께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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