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31 17:03
아, 그런뜻이었어요! (15)
 글쓴이 : 관리자
 


(15) 아웃라이어(Outliers), 피스토스

“뉴요커 지”의 기자로 활동하는 말콤 글레드웰은 자신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설명합니다. 글레드웰이 사용하는 아웃라이어는 일반 사람들과 구별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특정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충분한 노력과 환경이 뒷받침 된 사람들이다라고 정의합니다. 저자는 여러 분야에서 탁월하게 업적을 남겼던 사람들의 삶을 연구하여 소개합니다. 비틀즈, 빌게이츠, 캐나다의 아이스 하키 선수들 등, 즉 자신들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사람들, 그리고 현재도 그 분야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은 최소한 자신이 하는 일에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특정 분야에서 영웅과 같은 이 사람들을 히어로우 (Hero)라고 표현하지 않고, 아웃라이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 사람들이 처음부터 영웅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 1만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탁월한 수준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야든 숙달되어 탁월한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이 1만 시간인 것입니다. 심리학자들도 글레드웰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재능이 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경력을 관찰하면 할 수록 타고난 재능은 줄어들고 연습이 그들을 성공하게 한 사실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1만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하루 3시간씩, 일주일 꼬박, 10년을 보내야 확보되는 시간입니다. 이분은 책의 끝에 이런 질문과 답을 남깁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에 1만 시간 쏟아 부었습니까? 아니라면 성공을 말하지 마십시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말콤 글레드웰이 아웃라이어라는 개념을 성경의 “달란트 비유”에서 가져 왔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상당한 재력가가 여행을 떠나면서 자신의 종들에게 능력에 따라서 재산을 맡기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어떤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 어떤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또 어떤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습니다. 다섯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맡았던 두 종은 언른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배로 수확을 얻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난 뒤에 종들의 주인은 여행에서 돌아와 종들과 셈을 합니다. 주인은 수확을 배로 한 두 종들에게 “참 잘했구나. 너는 착하고 신실한 종이다. 네가 적은 것에 충성했으니, 내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너에게 맡기겠다”고 칭찬합니다. 한 단란트 받은 종이 그것을 가지고 장사하지 않고, 땅 속에 숨겨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 오자, 주인께서 화를 내며 “저 종에게서 돈을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종에게 주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인은 “가진 사람은 더 많이 받아 풍성하게 될 것이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마 25:29). 말콤 그레드웰은 “아웃라이어”를 “마태복음의 법칙”이라고도 부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이 두 종을 높이 평가 했던 것은 달란트를 관리하는 그들의 태도, 즉 “충성”이었습니다. 충성은 헬라어 “피스토스”를 번역한 단어인데, 원래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인 “변하지 않는 신실함”을 뜻합니다. 성경에 약속한 내용들은 환경이나 상황에 지배 받지 않고, 반드시 행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윤리적 성품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의 피스토스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히 13:8). 그런데, 이 단어가 인간에게 적용되어 사용 될 때에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충성, 봉사, 복종, 그리고 헌신적인 삶”을 뜻합니다. 주인의 손에 자신의 인생 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달려 있는 머슴이 자기 주인에게 반응하는 마음의 자세와 외적인 삶의 실천을 의미합니다. 

아웃라이어의 원리는, 한 개인이 온 맘과 온 정성, 그리고 온 힘을 다하여 인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충성할 때, 결국 그 개인의 삶에 하나님의 신실한 성품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기억하시죠?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것을 좋아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좋아 하는 사람은 그것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즉 그 일에 미치는 자가 최고 아웃라이어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날마다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다한 실천이 있다면... 나도 아웃라이어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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