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3-14 15:08
아, 그런뜻이었어요! (53)
 글쓴이 : 관리자
 


(53)  “현명하게 살을 빼자” 절제 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저희 교회 건물에서 TOPS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에 비해서 몸집이 두툼한 캐나다 여성들이 모여서 살을 빼는 모임입니다. 특별히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살을 제거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대화 하면서, 큰 저울 위에 올라서서 몸무게만 측정합니다. 어떻게 살을 빼나 매우 궁금 했습니다. TOPS란 Take Off Pound Sensibly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현명하게 살을 빼자”입니다. 이분들은 살을 빼기 위해 운동도 해봤습니다, 음식도 조절 해 봤습니다, 자신이 절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봤지만, 결국 살을 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TOPS에 모였습니다. TOPS의 광고 문구는 이렇습니다. “당신이 영구적인 체중 감량에 성공한 적이 없다면, 당신에게는 약간의 내부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체중 감량 프로그램이라면 이제 진저리가 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그렇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과식은 그냥 나쁜 습관이 아니라 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병은 혼자서 고칠 수 없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위 거품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인공 거품을 위 속에 주입합니다. 그러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거품이 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적게 먹게 됩니다. 그리고 식욕을 감소시킵니다. 그 결과 체중이 줄어 들게 됩니다.” 

이것,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 식탐의 욕망을 절제하려고 용쓰지 않아도 됩니다. 체중을 줄이지 못해 절망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방법을 달리합니다.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살이 더 이상 차지 않도록 거품을 넣는 것입니다. 살이 들어갈 부분에 거품을 넣는 것입니다.  TOPS에서 살을 빼는 것 대신에, 살이 찔 부분에 거품을 어떻게 넣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절제의 원칙입니다. 마음 속에 외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을 채웁니다. 속이 이미 채워졌기 때문에 외부 것이 들어 올 수 없습니다. 

우리 성경에 절제로 번역된 히랍어 “엑크라테이아”는 두 단어가 합쳐져서 하나를 이룬 말입니다. 자기 자신이나 무엇인가를 지배하는 “힘 dominion” 혹은 해 낼 수 있는 “능력 power”이라는 뜻의 “카라트”와, 내면 혹은 안을 의미하는 “엔”의 합성어입니다. 절제는 밖을 지배하는 내면의 힘입니다. 속에 힘이 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세계 이끌리지 않고, 오히려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엑크라테이아”는 개인이 권력과 능력을 소지하고 있어서 생명체나 물건을 통치하는 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는 단어였습니다. 1세기 히랍인들은 왕이나 사회의 통치 권력자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정신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엑크라테이아”라고 불렀습니다. 이 말의 반대말은 “아크라테스”로, 훈련되지 않아서 내적인 통제력이 없고 밖에 아무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자신의 저서 『국가론』에서  “영웅과 저승”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말합니다. 자녀들이 용감해 지려면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훌륭한 인물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소유를 잃어도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정직하며, 주색이나 먹는 것, 그리고 재물 같은 것에서 얻는 쾌락을 다스리는 절제자라고 표현합니다. 외부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대신 자기 절제가 결핍된 사람은 “아크라테스,” 즉 방자한 자 또는 무절제자라고 말합니다. 국가의 번영과 백성들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용감한 사람이 엑크라테이아였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크세노폰 (Xenophon)도 그 유명한 『향연 Symposion』에서 “엑크라테이아”에 대하여 이렇게 언급합니다. “소크라테스, 황당해 하지 마시며 또한 두려움과 의구심을 내려 놓으시고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 아름다움 (엑크라테이아)이 인류에게 매우 유익을 줄 수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아름다움은 단지 꽃처럼 피었다가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고 미숙했던 어린 아이가 자라서 성숙하게 되고 존경받는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크세노폰은 절제란 어리석은 사람을 현명하게 변화 시키고 평범한 사람을 가치 있는 존재로 세우는 힘으로 이해 했습니다. 그는 절제를 얻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드러나는 사실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일으키는 하나님께 속한 말씀과 행동’을 우리에게 허락해 달라는 구걸함으로 가득찬 기도입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한 것으로 채워질 때, 우리의 말과 행위는 선한 것이 됩니다. 결국 절제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한 인간을 현명하게 변화 시켜 가치 있게 세우는 절제는 사람의 노력으로 습득되는 것이 아닌,  성령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인간 내면에 절제의 힘을 공급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보내심을받은 생명의소리교회 담임/훼이스대학교 신학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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