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11 18:57
아, 그런뜻이었어요! (57)
 글쓴이 : 관리자
 


(57) 산씨, “예수님의 죽음”

고대 히랍 사회에서 죽음이란 인간 존재의 마지막 상태를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죽음은 사람들이 죽어야만 갈 수 있는 헤데스로의 진입시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히랍인들에게 죽음은 좋은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죽음은 썩어질 몸 속에 갖혀 있는 영혼이 자유를 얻을 뿐만 아니라, 영혼이 환생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자살은 매우 환영 받게 되어졌고, 죽고 사는 문제는 인간 스스로가 결정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죽음은 전적으로 나의 책무다”라는 속담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죽음은 평안한 안식의 시작이었고, 자살은 불명예와 고통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그 죽음을 기꺼이 받아 들이지는 못했습니다. 죽음 이후에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는 누구도 정확한 지식이 없었습니다. 

기원전 8세기 경에 활동했던 그리스 작가 호모가 트로이 전쟁을 기록한 서사시『일리아드 The Iliad』에는 자살에 관해 많이 언급됩니다. 자살은 개인이 명예를 얻고, 영웅이 되는 길로 묘사됩니다. 국가의 흥망이 걸린 전쟁에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참전했던 이유였습니다. 전쟁에 나가는 것은 국가를 위해 선한 일을 하는 것이었고, 전쟁에서 죽는 것은 백성들을 위해 희생된 자여서 영웅으로 높임 받았습니다. 전쟁에서 생명을 버린 사람들은 지상에서 영원한 명성을 얻었습니다. 결국 죽음은 한 도시에서 영광을 받는 위대한 것이었습니다. 고대 히랍 사람들의 사상 속에 죽음은 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인간 존재의 특별한 형태로 여겨졌습니다. 어떤 죽음이냐에 따라 개인이 훌륭한 사람인지 아니면 나쁜 사람인지 보여지게 되었습니다. 의로운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내놓음으로서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관한 히랍 사상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육체는 가치가 없다는 이론을 형성합니다. 인간 구조에서 영혼은 선한 것이고, 육체는 가치 없을 뿐만 아니라 부끄러운 것이었기 때문에 매우 비관적으로 간주되어졌습니다. 육체는 삶을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는 기능만 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런 사상은 사회 전반에 자살이 매우 정당하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죽음은 개인의 권한에 속했고, 육체는 가치 없다는 이 두 사상은, 죽음은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히랍 사상은 사회를 위한 도덕적 책임성과 하나님께 인정받는 외적인 행위가 죽음이라는 사상으로 발달되었습니다.  
   
신약 성경에는 동물이나 나무 그리고 사람이 수명이 다해서 죽는 자연적인 죽음을 “아포드네스코”라고 했습니다. 죽음은 모든 인간에게 정해졌습니다. 인간의 죽음은 언제나 공포에 휩싸인 것이었으며, 혼의 활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히랍 사상과는 다르게, 신약 성경에 영웅적인 죽음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혹 바울이 영웅적인 죽음을 설명한다해도, 그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한정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죽음은 영웅적인 성취로서 해석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사도들이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 죽었던 희생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사명을 위해서 희생된 순교자적인 죽음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악의 세력을 정복하기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언급한 바울은 이렇게 결론짓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승리, 정복, 극복, 결실을 위한 씨였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밀알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는다”는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뜻합니다. 이 죽음을 통해 인류 구원의 세계가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 신비한 세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두 강도도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역사상 수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죽음도 생명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죽음만이 생명의 열매를 맺는 죽음입니다.   
    
중국 동화 작가 “데미”의 『빈 화분』은 예수님의 죽음을 잘 표현합니다. 옛날 중국에 꽃을 사랑하는 핑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마치 요술을 부리는 듯, 풀이든 나무든 모든 씨로  꽃을 활짝 피게했습니다. 어느날 꽃을 지극히 사랑하는 이 나라 임금님이 전국의 아이들에게 꽃씨를 나눠줍니다. 한 해 동안 꽃나무를 잘 키워 가장 아름답게 꽃을 피운 어린이에게 왕의 후계자 자리를 물려 준다고 했습니다. 나라의 모든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꽃씨를 받았습니다. 핑도 임금님으로부터 꽃씨를 받아 정성스럽게 씨를 심고 가꿉니다. 그는 다른 때보다 더 정성을 다해, 최선으로 꽃씨를 심은 화분을 가꿉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화분 속에 심은 꽃씨에서 싹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씨앗도 핑이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은 없었습니다. 이번은 이상합니다. 그 씨를 기름진 흙 속에 옮겨 심었지만 아무 일도 없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의 화분에서는 씨가 벌써 싹을 틔워 자라고 있습니다.   

드디어 심사하는 날이 왔습니다. 어린이들 마다 예쁜 꽃이 핀 화분을 동네 길가에 자랑스럽게 진열했습니다. 핑의 화분에만 꽃이 없었고, 핑은 고개를 떨구고 훌쩍입니다. 임금님은 마차를 타고 이곳 저곳 꽃을 심사하러 다니면서, 몹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꽃들을 봅니다. 아무리 예쁜 꽃을 봐도 전혀 기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침울해질 뿐입니다. 그러다가, 훌쩍이고 있는 핑의 화분과 핑을 보면서 임금님은 뛸 듯이 기뻐하며, 마차에서 내려와 소년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칭찬합니다. “네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사실, 임금님은 꽃씨를 삶아서 죽은 것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던 것입니다. 그런데 꽃씨를 받은 어린이들은 꽃 씨에서 싹이 나오지 않자, 다른 꽃 씨를 구해서 심었습니다. 오직 핑만 정직하게 임금님께 받은 씨를 그대로 심었던 것입니다. 결국, 임금님은 핑을 왕의 후계자로 삼았다는 내용입니다.  

이 동화는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는 교훈을 주지만, 씨와 열매에 관한 중요한 진리를 말합니다. “씨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심겨지는 씨가 산 씨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씨를 심어야 그 씨가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속에 생명력이 없는 씨를 심게 되면 싹을 틔울 수 없고, 꽃도, 그리고 열매도 맺을 수가 없습니다. 산 씨를 심을 때,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산씨입니다. 
   
        보내심을받은 생명의소리교회 담임 / 훼이스대학교 신학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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