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22 10:36
아, 그런뜻이었어요! (88)
 글쓴이 : 관리자
 


(88) “더블 마인드 double-minded,” 염려

주간 잡지 『타임 Time』의 1961년 3월호 표지는 얼굴 살이 다 말라 두상이 해골이된 한 사람이 공포에 질려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전방을 응시하며 서 있는 모습입니다. 표지 오른 쪽 위의 노란 색 속에 “죄책감과 염려 Guilt and Anxiety”라는 주제 말이 적혀 있습니다. 내용의 시작은 고도의 긴장과 변화의 가속화로 인해 신앙이 붕괴 되고 인간 이성이 불신 받는 오늘날 사회는 수 백만의 사람들에게 극심한 염려를 안겨준다는 진술입니다. 뿐만 아니라 염려는 이 시대에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며, 삶을 쇠약하게 하는 질병이다고 진단합니다. 글의 저자는 살인, 자살, 알코올중독, 그리고 이혼의 많은 경우가 염려에 뿌리를 두며, 죄책감은 염려의 특별한 형태다고 씁니다. 염려는 한 개인의 영혼과 육체를 교묘하게 병들어 죽게 하는 무서운 공포의 대상입니다.

고대 유대 사회에서도 염려는 죽음을 불러 오는 질병으로 다뤄졌습니다. 기원전 2세기 유대 지도자였던 마카베오가 쓴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안티오쿠스가 페르샤에 있는 동안, 전령이 와서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즉, 유다 나라에 진격했던 군대가 패배하였다는 것, 대군을 이끌고 먼저 진격했던 리시아가 유다인들에게 참패를 당했다는 것, 유다인들은 아군을 무찌르고 빼앗은 무기와 포로와 많은 전리품으로 강력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안티오쿠스왕은 이 보고를 듣자 매우 놀라 큰 충격을 받고 속이 상한 끝에 병상에 눕게 되었다.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겹치고 겹친 슬픔으로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느꼈다.” 
자국의 군대가 유대 군대에게 참패 했다는 보고는 안티오쿠스의 마음에 큰 두려움을 일으켰습니다. 그 두려움은 그를 병상에 눕게 했고, 죽음에 이르게 했던 것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로 알려진 BC 180년 경에 예루살렘에서 기록된 “집회서” 38장에 이런 내용이 소개 됩니다.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에 이를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몸을 지치게 한다. 역경에 처하면 슬픔이 가실 날이 없고 가난하게 살다 보면 마음이 늘 괴롭다. 부질없이 슬픔에만 잠겨 있지 말고, 죽은 이보다 살아 있는 네 자신의 앞날을 생각하여라. 한번 죽은 사람은 돌아 오지 못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네가 슬퍼한다고 죽은 사람에게 덕될 것도 없고 네 자신을 해칠 뿐이다.” 
삶의 여러 문제로 인해 염려가 극에 달하면 마음 속에 슬픔이 일어납니다. 슬픔은 사람의 마음과 육체를 병들게 만듭니다. 이 염려에 관하여 예수님은 단호하게 금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사도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권합니다.
   
염려로 번역된 히랍어는 “메림나오”입니다. 이 단어는 “나뉘다”라는 히랍어 “메리조”와 “마음”이라는 히랍어 “노우스”의 합성어입니다. 염려하는 사람은 나눠진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런 마음은 안정감이 없고 환경에 따라 요동하게 됩니다. F. B. 마이어는 히랍어  메림나오는 불길한 예감으로 계속 압박을 받아 마음이 주된 대상과 존재의 목적으로부터 분리되어 나뉘어져 있는 있슴을 암시한다고 설명합니다. 야고보는 인간의 메림나오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라고 표현합니다. 영어 성경 New Living Translation은 두 마음이 무엇으로 나눠져 있는지를 명확하게 밝힙니다. “그들의 충성심은 하나님과 세상으로 나뉘어져 있다 Their loyalty is divided between God and the world.” 메림나오는 소위 한 발은 세상에, 그리고 다른 한 발은 하나님께 두고 양쪽을 모두 기웃거리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들이 하는 모든 일에 방향을 잡지 못해 염려하게 됩니다. 

염려의 배후에는 마음의 주인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 마음이 의존하는 주된 대상에 따라 걱정과 염려도 하고, 역으로 자신의 존재 목적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 원리에 관해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인간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과 재물 중에 하나를 주인으로 선택합니다. 즉 살아계신 전능자 하나님과 우리가 만든 “돈”이라고 하는 물체 (재물)간의 선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은 둘을 다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맥나일(McNeile)은 사람은 두 고용주를 위해 일할 수는 있지만, 어떤 종도 두 주인의 재산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 주인의 소유가 되어 전임(full-time)으로 일하는 것은 종살이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주인이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인에게,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라”고 세번씩이나 명령합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성도를 새보다 더 귀히 보살피시기 때문입니다. “공중의 새들이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너희 하나님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더 귀하지 않느냐?”. 
둘째,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들풀보다 더 아름답게 입혀 주시기 때문입니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들풀도 하나님께서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셋째,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필요를 모두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기대는 염려가 아닌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과 유익입니다.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나의 소중한 삶이 염려를 벗어나 하나님의 보호 아래 가장 안전한 삶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야합니다. 

                      보내심을받은 생명의소리교회 담임 / 훼이스대학교 신학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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