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09 18:36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47)
 글쓴이 : 관리자
 

 

(47) 리스크 모르고 돈 굴리면 낭패 본다

 

돈을 굴려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에서 금융자산을 사고파는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금융자산에는 리스크가 따라다닌다. 따라서 리스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금융자산을 거래하면 낭패를 보기가 쉽다.

그러면 리스크란 무엇인가? 리스크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의 정도’라 말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 대한 리스크는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모르는 것이며, 예금에 대한 리스크는 예금을 맡긴 금융기관이 도산하지 않고 예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것이다.

리스크에는 리스크의 크기에 비례해서 수익이나 손실이 발생한다. 리스크가 큰 상품에 투자한 사람은 기대했던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면 큰 손실을 당한다. 리스크가 적은 상품에 투자한 사람은 먹어도 적게 먹고 잃어도 적게 잃는다. 돈을 굴리는 사람들은 금융상품에 포함되어 있는 이와 같은 리스크의 성격을 알고 거래를 해야 한다. 리스크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거래했다가 투자한 돈을 모두 날려버린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기로 하자.

요즈음 뉴스거리가 되고 있는 좋은 예가 저축은행으로부터 후순위채를 산 경우다. 후순위채의 금리는 예금금리보다 높다. 후순위채를 매입한 사람들은 단순히 후순위채의 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높다는 이유로 후순위채를 매입하였지 은행이 망하면 십중팔구 한 푼도 상환 받지 못하게 되는 높은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후순위채를 판매한 창구직원의 경우도 후순위채의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하고 은행의 방침에 따라 고객들에게 매입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어떤 창구직원은 후순위채의 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높다는 것을 이용하면 금리차익을 먹을 수 있다고 대출을 받아 후순위채를 매입하라고 권유한 경우도 있다 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자기 돈을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은행 대출을 받아 후순위채를 사서 이자차익을 먹을 수 있다면 그것에 대한 대가 즉 리스크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는 금융다단계방식의 사고도 리스크를 모르고 투자한 경우다. 지난 5월 31일 부실채권을 싸게 매입해 추심하는 사업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연18%에서 25%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250명으로부터 끌어 모은 투자 자금 160억원 가량을 가로챈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의 사고도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투자금액의 10%를 소개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는 금융다단계 사업이고 수익이 상식 이상으로 터무니없이 높아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다.

리스크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거래를 했다가 수십 년간 피땀 흘려 이루어놓은 기업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2008년 미국의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가 발생되기 전에 잘나가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너도나도 거래를 했다가 망한 키코(KIKO)거래가 좋은 예다.

키코는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키코는 환율이 약정한 범위 내에서 내릴 경우 매입한 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피하거나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환율이 약정 범위를 벗어나 올라버리면 매입한 기업이 망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손실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키코를 매입한 기업들은 환율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내릴 것이라 판단하였지만, 판매한 금융기관은 일정한 범위를 벗어나 오를 것이라 예측하고 상품을 만들었다.

그런데 2008년 미국의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자 환율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키코를 매입했던 많은 기업들이 망하거나 도산할 지경에 처했다. 아마도 키코를 매입한 기업의 사장이나 직원들 가운데 키코가 지니고 있는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의 위험성을 알았다면 기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키코를 매입한 기업들이 엄청난 손실을 본 다음에야 키코라는 상품의 위험성을 모르고 거래를 했다고 우기며 소송을 해보지만 대부분이 패소를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와 같이 리스크를 모르고 욕심이 앞서다가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이 어떤 파생상품을 사고팔아 거액을 벌었다고 소문나면 너도나도 대박의 꿈을 안고 그 상품 거래에 뛰어든다. 시장이란 버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사람이 있으며, 그 상품에 대한 정보가 많은 전문가일수록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모아 황홀한 꿈을 안고 얄팍한 지식으로 덤벼들지만 결국에는 쪽박을 차게 되는 것이다.

특히 성도가 돈에 대한 유혹과 욕심으로 가득 차 있으면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막4:19)


 
 

Total 78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54)2012-08-02

(54) 후광효과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은 우리 국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안겨준 날이었다.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의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 것이다. 그것도 쇼트 프로그램에서 78.50점, 프리 프로그램에서 150.06점, 총점 228.56점으로 모든 부분에서 세계 신기록이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53)2012-08-02

(53) 금융은 보수적이어야 한다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미연준) 이사회 의장의 옷차림은 언제나 비슷하다. 금년 3월 21일 버냉키 의장이 6년 만에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했다. 조지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강의장에 나타난 버냉키 의장의 패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52)2012-08-02

(52) 정보의 생산과 유용한 이용   기업에는 이해관계자들이 많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 회사채를 매입하는 채권자,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 거래처, 정보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신용평가기관, 노동조합,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세무당국, 금융감독기관 등 다양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51)2012-08-02

(51) 정보를 모르면 백전백패다   지금은 정보화 사회다. 정보가 힘이고 권력이고 돈이다. 국가 간 전쟁의 승패도 정보능력에 좌우될 것이다. 그래서 국가 간에 정보전쟁이 한창이다. 지금 선진 각국은 고도로 발전된 전자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50)2012-08-02

(50) 금리로 리스크를 알 수 있다   금리로 리스크를 알 수 있다. 리스크와 수익은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리스크가 적어지면 금리도 낮아지고, 리스크가 크면 금리도 올라간다. 한 나라의 리스크는 국채금리로 알 수 있고, 기업의 리스크는 그 기업의 회사채 금리로 알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49)2012-08-02

(49)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문턱 왜 높은가   지난 2월 28일 금융위원회는 창업ㆍ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한다는 명분으로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이상한 조치를 취했다. 앞으로 은행 대출 담당자가 중소기업에 돈을 빌려 주면서 내부절차를 준수하지 않거나, 신용조사나 사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48)2012-06-22

(48) 경기상태:중앙은행 기준금리를 보라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경기에 대해 대단히 민감해졌다. 자금을 운용하든 주식투자를 하든 사업을 하든 돈과 관계된 일이면 경기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아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을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47)2012-06-09

(47) 리스크 모르고 돈 굴리면 낭패 본다   돈을 굴려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에서 금융자산을 사고파는 거래가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금융자산에는 리스크가 따라다닌다. 따라서 리스크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금융자산을 거래하면 낭패를 보기가 쉽다. 그러면 리스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46)2012-06-09

(46) 리스 악재,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의 어두움이 짙게 깔리고 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의 가격변동 폭이 커지고 가격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없어 시장 참가들이 이

이상덕목사의 하나님나라 경제학 (45)2012-06-09

(45) 학교폭력,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   학교폭력은 이제 특정한 학생들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다. 우리아이들 모두가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아직 학교폭력을 직접 당하지 않은 학생들도 이미 학교폭력의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어 언제라도 학교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

 1  2  3  4  5  6  7  8  



[제자훈련안내] 제27기 제자훈련 지도자 …
[말씀사경회] 2020년 밴쿠버순복음교회 창…
[교민특강] 2020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
[지방회안내]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
[2020밴쿠버유스코스타] 밴쿠버 유스코스…
[밴쿠버유스코스타] 밴쿠버 청소년 부모…
[러브콥] 2020년 러브콥 정기총회 안내
[장학금선정공고] 제8기 정요셉 장학금 선…
[헌당감사예배] 산돌교회 헌당 감사예배
[치유집회] 밴쿠버 전하리교회 복음전도…

제925호 2020년 4월 3일
[사역자 청빙] 밴쿠버만나교회 사…
[사역자청빙] 라이프교회 사역자 …
[담임목사청빙] 토론토 갈릴리장…
[찬양사역자청빙] 밴쿠버 지구촌…
[담임목사 청빙] 삼성교회 담임목…
[사역자 청빙] 밴쿠버만나교회 사…
[담임목사청빙] 밴쿠버한인장로교…
[사역자청빙] 밴쿠버지구촌교회 …
[사역자청빙] 노스쇼어아름다운교…
[사역자청빙] 한소망교회 EC 사역…
[사역자청빙] 밴쿠버지구촌교회 …
[사역자청빙] 밴쿠버신온침례교회…
[교역자 청빙] 메이플릿지한인교…
[사역자청빙] 주님의제자교회 EM사…
[담임목사청빙] 캘거리 한인장로…
회사소개 | 편집자에게 | 기사제보 | 광고문의
Copyright © 2020 ChristianTimes.ca   | 밴쿠버: 604-961-6052 / 캐나다 및 미국: 604-670-6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