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6-12 13:35
4인4색 밴쿠버목양일기 - 신실한 믿음을 생각해 보다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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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믿음을 생각해 보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크리스천 신문 지면을 통해서 독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독자들이지만, 마음과 영으로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제 저는 4인 4색의 마지막 컬럼의 주제로 믿음에 대해서 몇가지 생각해 봅니다. 믿음은 신앙인의 자리에서 가장 기본적인 언어이면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는 성경과는 많이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만 바로 세워져도 기독교에 있어서나 우리 개인의 영적인 신앙생활에 있어서 큰 유익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믿음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입니다.  
이 주제는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난제입니다. 의외로 믿음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주저합니다. 평소에 입에 달고 살았지만, 정의를 하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떠오르면서 쉽게 말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는 믿음이 무엇이냐에 대한 정확한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아슬아슬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믿는다는 말을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전환 하는 작업을 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렇습니다. 영접하는 것이 믿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믿는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 다는 것은 주님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믿는 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이 의미를 성경 어느 곳에서든지 믿음이란 단어가 나오는 곳에 대신해서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믿을 때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동시에 나의 부서짐이 발생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들어오면서 그것에 상충되는 모든 생각과 모든 행동은 부서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나님 없이 가던 길을 계속 잘 가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주님이시요, 그렇게 주님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그분이 원치 않는 모든 것은 힘을 잃고 풀어 헤쳐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믿음은 동시에 인생의 변화를 동반합니다. 우린 이런 신실한 믿음이 많이 아쉬운 때를 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성경이 우리들에게 믿음을 강조하는 더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우리들을 이렇게 주님의 뜻대로 변화 시키려고 하시는 것일까요? 우리를 이대로 두면 안 될까요? 그러다가 그 큰 은혜와 사랑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면 안 될까요? 단지 주님이 죄가 싫으셔서 주님의 추종자들을 그런 것들로 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시려는 것일까요? 아니면 죄에 대한 심판을 피하게 하시기 위함일까요? 이 말까지 나오면, 우리는 노예가 주인에게 복종하듯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입장에 섭니다. 모두 맞는 말이지만, 저는 좀 더 실제적이고, 큰 그림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님을 믿을 때, 동반되는 또 하나의 큰 은혜는 자유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없이 이 세상에서 살면 필연적으로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신비 하게도 우리는 이 땅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것들로 부터 얽매이게 됩니다. 이것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항상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질 만큼 우리는 집착하고 얽매이게 됩니다. 만약 명예를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얽매이는 삶을 삽니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의 인생을 붙들고 있는 자식에 대한 말로 담아 낼 수 없을 정도의 애정과 집착이 우리를 고민과 걱정의 감옥에 가둬 버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인식하든지 못하든지 자유를 잃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우리를 머리털 까지도 세신바 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내 인생의 불안에서 자유하게 됩니다. 만물의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는 물질로 부터 자유로워집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을 믿을 때에, 우리는 모든 불평등해 보이는 현실에서 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11:25)” 라고 하신 그 말씀을 믿을 때,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 영원한 생명을 생각하면 얼마나 통쾌한지 모릅니다. 사망과 사탄에 대한 심판이요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의 표현이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속의 주를 믿을 때, 죄로 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영으로 깨닫고 누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믿음은 우리를 이 땅의 모든 속박으로부터 자유하게 합니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오히려 이 땅의 것을 얻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설득시키는 방법, 하늘의 도움을 얻어 내는 방법을 가르치고 말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늘의 뜻과 반대로 이 땅의 것에 얽매이게 하는 길이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내가 돌이키지 않고, 반대로 하나님을 내가 가는 길에 있어서 도움을 주고 밀어 주는 헬퍼(Helper)로 가르친다면, 이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무서운 무지요, 죄이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외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그렇습니다. 신실한 믿음은 우리를 이 땅의 것으로부터 자유하게 합니다.

세 번째, 참된 믿음은 드디어 우리를 성삼위 하나님과 온전하게 교통하게 합니다(요일 1:3; 고후 13:13). 쉽게 말해서, 하나님과 참된 교제, 사귐이 시작 됩니다. 참으로 좋으신 성삼위 하나님과 깊고 실제적인 교제가 일어납니다. 많은 이들의 간증과 신앙 고백이 죄 짓고 무너지고 그 가운데서 끝까지 찾으시는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는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위치는 신앙의 끝이 아니라 거기서부터 이제 드디어 참된 교제를 향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들이 그냥 등장하거나 말씀만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그들에겐 공통적으로 성삼위 하나님과 참된 교제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 어찌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얻는 행복만 하겠습니까! 이것이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만나서 나누는 신앙의 이야기에는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즐겁게 나눌 만한 많은 영적인 기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자리는 우리들을 더욱 영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성도와 성도 사이를 형제 자매로 친밀하게 밀착 시켜 줍니다. 우리의 간증과 신앙 고백이 이 위치에서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 영성을 함께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독교의 본질적인 주제들 중에 하나인 믿음에 대한 글은 얼굴을 알 수 없는 독자들과 마지막으로 꼭 한
번 나누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지면상 깊고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부족하나마 이렇게 표현해 봅니다. 성령님이 이끄시는 길이, 이 길이 맞는지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바라는 것은 우리가 서로 위치한 곳에서 산 영이 되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려야할 이 특권을 풍성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부족하지만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크리스천 신문사 편집자에게도 신심으로 감사합니다..

[라일주 목사 / 로고스교회 / 778-89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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