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03 13:18
겨울철 건강관리
 글쓴이 : 관리자
 

 

겨울철 건강관리

 

지난주 매서운 추위와 함께 이 밴쿠버에도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 몸도 민감하게 반응 하는데, 이 겨울철에 건겅관리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나름대로 신경을 써야 이 겨울을 건강하게 날수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겨울을 ‘폐장(閉藏)의 계절’이라고 불렀다. ‘닫을 폐(閉)’자에 ‘저장할 장(藏)’자를 써서 씨앗에 비유되는 계절로 보았다. ‘식물들이 혹독한 겨울을 나기위해 작은 씨앗 속에 다음 해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기 위한 모든 기운을 응축시키듯이, 추운 겨울동안 빗장을 걸고 밖으로 나가는 기운을 막아 에너지를 응집하여 저장한다’는 뜻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겨울철 양생법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일찍 자리에 눕고 해가 뜬 뒤에 일어나며 먼 길을 걷거나 땀을 흘리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양생법은 ‘모두 기운의 소모를 줄이고 내부의 에너지를 비축해 놓기 위한 것으로 외부활동을 줄이고 내적인 에너지를 키워서 봄과 여름의 생장(生長)을 위한 준비하는 계절’로 보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땀이 많이 나는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요가와 같은 정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몸을 많이 써야하는 분들은 봄철에 춘곤증이나 체력저하가 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너무 덥게 지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땀이 날 정도로 난방이 잘된 곳에서 생활하면 양기가 몸 밖으로 발산되어서 양기가 빠지고 나면 몸이 허약해져 겨울은 물론이고 봄이나 여름에도 힘들어질 수가 있다.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중풍을 비롯해 각종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풍은 계절적 특성상 혈관이 수축되고 기혈의 순환이 느려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 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에 중풍(뇌졸중)은 찬바람에 노출되어 뇌혈관이 수축돼 터지거나 막혀서 뇌에 부분적으로 기능이상이 일어날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이른 새벽운동은 가급적 삼가 해야 하고, 하루 중에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 급격한 온도차를 고려하지 않고 바깥에서 무리 하게 운동을 하시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가급적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낮 시간(오전 8시~낮 12시)에 운동하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 50세 이상의 장년층들은 외출 시 모자나 목도리를 착용하는 등 찬 공기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몸이 차가워지고 땀과 같은 진액의 배출이 줄어들어 피부나 기관지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이로 인해 피부질환이나 안구건조증 또는 기관지질환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난방으로 집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주의하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평소 생강차, 계피차, 쌍화차, 대추차, 갈근차 등을 마시면 좋을 것이다.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지침

1) 겨울이라고 하더라도 움츠리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 추운 겨울철에는 적당한 실내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18~22℃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하고, 실내도 난방으로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높이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에 젖은 수건들을 널어두는 것이 좋다.

4)겨울에는 외부 공기가 차가운 탓에 창문, 차문을 꼭꼭 닫게 되는데, 이럴 경우 공기 중의 세균들이 계속 실내에 있게 된다. 적어도 하루에 2회 이상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내부로 순환시켜 주시는 것이 좋다.

5)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감기 바이러스는 감기에 걸린 사람의 손으로 감염된다.

6)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물을 많이 마셔야 호흡기도 편안해지고 피부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7) 겨울에는 찬 공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피부가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씻고, 씻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8) 활동양이 줄어든 만큼 음식에 주의하자. 겨울철이 되면 활동이 줄어들기 마련이나 음식은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체중 증가로 즉시 이어진다.
 
9) 과격한 운동보다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하자. 겨울철엔 양기를 소모하기 쉬운 계절이다. 땀을 통해 양기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때 과격한 야외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10) 알콜음료 섭취를 줄여야 한다. 
술은 과도한 운동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 몸의 근본적인 양기, 즉 불의 기운이 소모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도 해치고 몸의 대사도 떨어져서 체중증가가 될 수 있다.

[엘림한방클리닉 원장 R.Ac, TCM.P / 604-44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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