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2-18 14:12
어혈(瘀血)과 간기울결(肝氣鬱結)
 글쓴이 : 관리자
 



어혈(瘀血)과 간기울결(肝氣鬱結)



며칠전  필자의 클리닉에 한 어르신이 들러 한의원에 가면 종종 ‘어혈’이 있다고 하고 ‘간기울결’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용어들에 대한 의미는 어렴풋이 ‘무언가 정체 되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자세한 뜻이 무엇인가를 물어왔다. 어혈과 간기울결은 한의원에서 아마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들일런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혈의 정체’와 ‘기의 불통’은 한방에서는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즉불통(通卽不痛)이고, 불통즉통(不通卽痛)’ 이라는 한의학 용어가 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말이다. 즉 기혈(氣血)이 통하지 않고 막혀 있으면 질병에 걸릴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먼저, 어혈(瘀血)은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막혀있는 혈액의 상태를 ‘어혈’이라 하는데, 혈액순환장애와 혈행속도가 감소하는 병리상태를 의미하고, 이 어혈은 혈액의 흐름이 막혀서 경맥 내에 머물러 있거나 혈액이 경맥 바깥으로 새어 나오거나 조직틈 사이에 쌓여 있거나 기관 내에 쌓여서 제거되지 않으면 형성되고,어혈이 형성되면 발병인자가 되어 계속해서 기(氣)의 운행을 막고, 기혈의 운행에 영향을 미쳐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러므로 어혈은 일종의 발병인자에 속한다. 어혈은 자흑색이고, 비교적 강한 응고성과 취집성을 가진다. 어혈이 체내에 머물러 쌓이면 순환기능에 장애가 되므로 어혈병증은 동통을 일으클수 있는 것이다.

어혈은 주로 기허·기체·혈한 및 음식생활의 부적당 등에 의해서 혈행이 소통되지 않고 응고되어 막혀서 생기거나 혈열·외상·출혈 및 기타 원인으로 내출혈이 일어났을 때 삭히거나 배출되지 못함으로써 형성된다. 즉 기허하면 혈액의 추진력이 무력하여 운행이 느려져서 생긴다. 기행하면 혈행하고, 기체하면 혈응한다. 또 혈이 따뜻하게 되면 행하고 차게 되면 응고한다.음식물이 소화되어 생긴 영양분이 있는 혈에 나쁜 열의 기운이 들어면 혈과 열이 서로 엉켜 생기고, 출혈 후 지혈하는 약물을 전용하거나, 찬 약물을 과용해도 생기기 쉽다.

어혈이 생기면 자체의 영양을 흡수하는 유윤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기의 흐름이 막히고 정상적인 기혈의 생성과 운행을 방해하고, 기의 흐름이 막히면 더 나아가 단단한 징가적취라는 병변을 형성한다. 어혈의 통증은 자통,콕콕 찌르는 듯 아픈 것으로 아픈 부위가 이동하지 않고 손을 댈 수 없으며, 낮보다 밤에 심한 것이 특징이다. 어혈로 인하여 종괴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청자색 또는 청황색이며, 체내에서는 덩어리로 되어 단단하며 누르면 통증이 있다. 임상적으로 어혈의 증상은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장 부위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편하지 못하며 심장 부위가 통증이 있고 입술이 파래지고,폐 부위에 있으면 흉통객혈하고, 위장 부위에 있으면 토혈·변혈이 나타나며, 간 부위에 있으면 협통비괴가 나타나며, 자궁에 있으면 하복동통·월경불순·월경통·경폐·경색자흑 또는 덩어리를 이루고 붕루 등으로 나타난다. 사지 말단에 있으면 탈골저, 살이나 피부에 있으면 국부동통이 나타나며 청자색을 보이기도 한다.

두번째, 간기울결(肝氣鬱結)이란, 간의 기운이 뭉친 상태를 간기울결(肝氣鬱結)이라고 하는데, 간울(肝鬱)이라고도 한다. 이는 대개 정신적인 자극이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감정이 억울되거나, 질병이 오래되거나 또는 다른 장부의 질병으로 인해 간의 풀어주는 작용이 제대로 안되거나 기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데, 간기가 몰려서 생긴 병증으로 칠정(七情): 기쁨, 성냄, 근심, 생각, 슬픔, 놀람, 무서움의 부조화, 그외 원인으로 간의 기가 고르게 퍼지는 소설기능이 장애받아 양 옆구리가 그득하고 뻐근하면서 아랫배가 당기고 아프며, 우울하고 화를 잘 내며, 두통 및 심번(心煩)이 있고, 한숨을 쉬고, 신트림이 나고, 설사하며, 식욕이 없고 여성의 경우 월경이 불순하고, 유방이 불어나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간기울결의 증상은 크게 4개의 패턴으로 나누어서 구분할수 있다.

◈ 기가 멈추면 피가 뭉친다 (氣滯血瘀)
한의학에서 피의 흐름은 기가 주관하는데, 기의 흐름이 멈추게 되면 피도 따라 멈추게 된다. 기가 뭉쳐서 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피가 뭉쳐서 가슴과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혹덩리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고, 혀가 보라색이 되고, 멍이 든 듯한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여성들에게는 월경이 불순하고 피의 덩어리가 많이 나오는 은 증상이 일어난다.

◈ 기가 멈추어 담이 생긴다 (氣滯痰凝)
기의 흐름이 멈추게 되면 진액도 멈추게 되어 담이 발생한다. 담과 기의 뭉친 것이 목구멍에 머무르게 되면 매핵기(梅核氣, 목구멍에 매실의 씨와 같은 것이 걸린 것 같은 증상)나 영류(혹 같은 덩어리)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기가 뭉치어 화가 생긴다 (氣鬱化火)
기의 흐름이 멈춘 것이 더욱 심해지면 멈추어 있는 기가 화(火)가 되거나, 또한 오래될 경우에도 화(火)로 바뀌어 결국 간화상염(肝火上炎)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기가 뭉치면 인체 기운이 상하로 운행되지 않는다 (木不疏土)
간의 기운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인체 기운이 상하로 운행되지 않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비장은 기를 위로 올리는 것을 주관하여 음식으로부터 얻은 기운을 전신으로 퍼트리는 작용을 하는데, 간장의 기운이 뭉쳐서 비장이 기를 올려주는 것을 도와주지 못하면 음식의 기운이 모두 아래로 내려가게 되므로, 장에서 울리는 소리가 나는 설사를 하게 되고, 위장의 기운은 기를 내리는 것을 주관하는데 간장의 기운이 뭉치게 되어서 위장의 작용을 돕지 못하면 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거꾸로 오르게 되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토하고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엘림한방클리닉 원장 R.Ac, TCM.P / 604-44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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