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2-15 21:14
이상선 장로(24)
 글쓴이 : 관리자
 



(24)

원단 짜는 기계를 5개를 더 들여놓고 직원 30명이 3교대로 나누어서 24시간 풀가동을 하였고 밤낮 기계가 돌아가니 물건이 날마다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하나님은 내가 구하는 것 마다 다 응답을 하셨습니다. 집사람 성자 엄마를 만나지  십 여 년이 지났으나 그동안 형편도 어려웠지만 그러나 아직 가고 싶은 친정에 못가는 집사람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늘 가슴에 남아있는데 하나님은 그런 일도 놀라운 방법으로 풀어주셨습니다.
 
어느날 우리 김 기사가 옛적에 모시던 부대에 높은 장군이 불러서 갔는데 장군이 쓰던 자동차를 급하게 처분을 해야 하는데 당시 너무 고급차라서 일반 사람이 살 수가 없기에 김기사에게 반값으로 줄테니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상신메리야스 사장님께 준 선물이라고 단정하며 차를 몰고 왔습니다. 군인들이 관리한 번쩍 번쩍 빛나는 당시 가장 고급차인 뉴크라운을 제가 사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현대 기아 대우가 아직 없을때 코로나, 뉴코로나, 세분틴, 뉴세분틴, 그리고 일반 크라운과 우리가 산 뉴크라운은 길이가 길고 검정색 최고급으로 모양과 디자인이 대단하였고 참고로 경기도지사가 같은 차를 타고 경기도에 2-3대 밖에 없는 차를 하나님은 저에게 주었습니다. 3년된 100% 일본제인, 당시 고속도로가 없기에 마일리지는 겨우 10,000 Km 정도인 특히 군에서 관리하여 거의 새 차 였습니다. 왜 이 차에 대하여 언급하는 이유는 우리 처가집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일은 그때 차를 타고 거리에 나가면 교통순경이나 특히 경기도 일원에 있는 검문소를 지나면 다른 사람은 다 신분증 조사를 하는데 우리 차는 단 한번도 검문을 받은 적인 없고 오히려 경례를 붙입니다. 경기 도지사차량 번호가 1000번이고 우리차는 1002번입니다. 컴컴하게 유리 썬팅이 되어 있고 누군지 알수도 없고 만약 잘못 검문했다가 혼이 나기에 아마 높은 사람이 안에 타고 있는 줄 짐작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때 자동차 문화가 그랬습니다. 이제 이 자가용을 타고 처음으로 처갓집에 간다는 기별을 했습니다. 새 양복을 입고 하얀 장갑을 낀 김기사는 우리 부부의 처지를 잘 알고 있기에 본인이 더 흥분을 하면서 잘 모시겠다는 김기사 옆 좌석에 내가 타고 집사람과 딸 숙자 성자 셋을 뒷자리에 태우고 남자 아이들은 회사에서 쓰는 큰 화물차 짐속에 탔습니다. 그 시절 화물차에도 자연스럽게 타고 다닐 때 입니다. 그날 화물차에 처갓집에 줄 선물을 100만원 가치의 물건을 실었습니다. 당시 우리 회사 직원 한달 급여가 7-8천원 할 때 입니다. 창세기에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 올 때를 예상하면 거의 맞을 겁니다. (온 가족 옷 20벌, 카시미롱 이불 열채, 소뒷다리 둘 돼지 반마리 과일 종류별 여러 상자, 등등, 영동 시장 물건을 눈에 보이는 대로 가득 실었습니다.)

수원 영동시장에서 노점을 하던 아이 셋 둔 홀아비에게 금쪽같은  딸을 보내고 눈물로 사셨던 장인 장모님을 제가 이해하면서 늘  미안 했는데 이제 가난뱅이 홀아비가 경기도 부자가 되어서 처가에 갈 때 평택 사람들이 다 길에 나와서 우리를 맞이했고 장인 장모님은 버선발로 달려 나와 우리 아이들을 덥석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첫 마디가 “과연 너희들이 믿는 예수님이 진짜구나” 가난뱅이 홀아비가 이렇게 살줄 몰랐다고 합니다. 조금 살다가 헤어져서 돌아올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아마 평택이 생기고 제일 좋은 자동차가 왔다고들 했습니다. 결혼하고 13년만에 간 처가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외갓집이 생겨서 좋았고 제가 평생 고마웠던 우리 장인 장모님은 이북에서 온 아이들 셋을 조금도 차별하지 않았고 여섯 손자를 한결같이 챙기셨습니다. 지금도 그분들이 그립습니다. 철저하게 신앙생활 하시던 모습을 이북에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보다가 두 분이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모습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후 그분들은 유교 사상을 뿌리 깊이 간직하고 살아가던 처갓집 가족 친척 모두를 전도하여 예수님을 영접 시켰습니다. 내가 만나 하나님은 그 어른들도 동일하게 만나 주셨습니다. 평택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놓고 집사 직분을 가지시고 10여년을 사시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이상선 장로는? ━━━━━━
1912년생, 한국 연세로 106세 되신 이상선 장로는 슬하에 4남2녀 육남매를 두었으며 시온선교합창단 정성자 권사의 친정 아버지로 온 집안이 하나님 나라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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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장로 (21)2018-01-25

(21)회사는 문을 닫았고 없는 중에 마지막 남은 땅도 교회에 기증을 마무리 한 후 생각하니 그동안 밤낮 고생하고 상한 마음을 안고 군에 입대한 아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지금은 군 생활이 길지도 않고 여유가 있지만 60년대 초 군 생활은 배고프고 힘들고 사고도 많고 그시절 입영 통지서를 받으면 온

이상선 장로 (20)2018-01-18

(20)좋은 물건이 생산되고 성실한 직원들 덕분에 분명 성공한 회사였지만 굶으며 추위를 견뎌가며 38선을 넘어온 피난민 출신 사장은 가난한 사람들이 쌩 떼를 쓰며 달려드는 도움의 요청을 거절 할 수가 없었고 그 규모가 커 자금 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주)상신메리야스 공장은 부도를 맞게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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