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15 17:05
이것이 나의 간증(28, 끝)
 글쓴이 : 관리자
 


(28 끝)


1976년도 새마을 운동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기에 전국 마을 길이 거의 다 포장이 되고 이제 진훍땅을 밟지 않아도 되는 시절이 오니 고무 공장에 장화 주문이 10%로 떨어지고 자연이 우리 공장도 호항을 누리던 시절이 지나가고 나도 나이를 먹어서 모든 면에서 판단력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당시 큰 아들은 다른 일을 찾아서 자립을 하였고 군대를 마친 둘째에게 사업을 맡기고 모든 것을 정리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했듯 돈을 저축하여 훗날을 대비했다면 아들에게 넉넉하게 사업 자금과 함께 물려주었을 것인데 아버지 사명 감당하느라고 빈 통장과 납품 물량이 10/1로 줄어든 공장건물과 기계를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일은, 다 물려주고 빈 손이 된 나에게 제주도에서 어려운 목회자 한 분이 소문을 듣고 오셨는데 그때는 줄 것이 없어서 겨우 차비만 드려서 돌려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수 백 명의 목회자를 도왔지만 마지막 찾아온 그 분을 못 도와주어서 세월이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고 아쉽고 미안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지금까지 헌신의 삶을 사셨는데 괜찮다고들 말을 하지만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끔 그일이 마음에 걸립니다. “빗을 얻어서 라도 도왔어야 했는데...”

그 후 아들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사업을 했지만 나에게 들려오는 소문은 없는 자본으로 현대화 된 다른 공장들과 경쟁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열약한 환경으로 힘이 돼 주지 못한 아버지는 미안하고 안쓰럽지만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 믿음의 세계에서 주님과 약속한 서원을 이루려고 달려 온 아버지를 아이들이 이해를 했고 그래서 그 아이들도 그때부터 각자 주님과 관계를 이루며  모두 믿음에서 멀어지지 않았고 그것이 내가 받은 축복 중에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자랑할 것이 없었고 모두 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셨고 나는 거기에 순종했다는 그 사실을 자랑이 아닌 은혜를 간증하려는 내 마음을 독자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하여 주셨으리라 믿으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수년전 기독교 백주년 사업회에서 간증을 의뢰 했을때 자랑이 될 것 같아서 거절을 했는데 밴쿠버 교민들의 넓은 마음을 믿었고 거기에 용기를 내서 때로는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말하고 싶지 않은 아픈 옛날 이야기도 사실대로 털어 놓았고 이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이 잊고 살던 아픈 과거를 들추어내는 부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위해서 사마리아 여인의 남편 숫자까지 밝혀야 진실을 알릴 수 있었듯이 저도 여기까지 이르도록 칠흙 같이 어두운 산을 넘고 모든 것을 집어삼킬 무서운 강을 건넜음을 지면을 통해 고백 했습니다. 이민 오셔서 많이 우셨습니까? 안 되는 개척교회 붙들고 많이 우셨습니까? 그래도 누가 뭐라고 해도 이 늙은이가 더 아프게 울었습니다. 전쟁이 울렸고 이별이 울렸고 가난이 울렸습니다. 그렇게 아파서 울었던 저와 여러분들의 손을 잡아주시며 함께 울어 주셨던 예수님의 사랑을 밴쿠버 교민들께 전하려는 간절한 마음을 서툰 표현으로 쓴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밴쿠버 교민들과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에게 아메니다 양로원에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승리하십시오, 그리고 축복을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이상선 장로의 간증을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인터뷰하여 간증을 연재하신 변상호 목사(숭실장로교회)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호에는 이상선 장로의 장녀인 정성자 권사의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가 게재됩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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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장로(24)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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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장로(23)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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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선 장로(22)2018-02-01

(22)‘내려 놓기’란 말 알지요, 저도 압니다. 그러나 살아가다보니 말은 쉽게 하는데 막상 내려놓지를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앞에서 두 손 들고 항복을 해야 하는데 죽었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공장 문을 닫고 다 잃고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상선 장로 (21)2018-01-25

(21)회사는 문을 닫았고 없는 중에 마지막 남은 땅도 교회에 기증을 마무리 한 후 생각하니 그동안 밤낮 고생하고 상한 마음을 안고 군에 입대한 아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지금은 군 생활이 길지도 않고 여유가 있지만 60년대 초 군 생활은 배고프고 힘들고 사고도 많고 그시절 입영 통지서를 받으면 온

이상선 장로 (20)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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