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15 17:45
밴쿠버 기독교단체 탐방 (8)
 글쓴이 : 관리자
 



(8) 리빙스톤 빈민선교 교회 (New Livingstone Christian Fellowship)


요즘 써리 센추럴 시티가 써리 다운타운으로 눈에 띄게 개발되며 급부상 하고 있다.  그곳에 인접해 있는 King Georg Blvd 와 108 Ave 가 만나는 사거리의 북동쪽 방향으로 조그만 상가 블록에 여러 교회들이 올목졸목 눈에 들어온다. 오래되고 낡은 주변의 상가 건물과 대조적으로, 깨끗하고 기능적으로 잘 지어진 루마니안 교회, 그리고 그곳에서 대 여섯 건물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엔, 눈에 띄는 빨간 십자가와 “시안당” 이라는 교회 간판을 한 중국 교회가 있다. 그 두개의 교회 사이에 또 하나의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New Livingstones Christian Fellowship(리빙스톤 빈민선교교회) 이다.


리빙스톤은...

리빙스톤 빈민선교교회는 10년 전 현 사역의 대표를 맡고 있는 육근대 목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마흔 넷의 “늦은”(?) 나이에 신학대학원(Regent College)에서 목회학을 공부하고 졸업한 육 목사는 일반 한인교회 목회 사역을 택하지 않았다. 신학대학원 졸업 2년 전부터 육 목사는 빈민 선교를 하는 선교회(현 은혜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그곳에서 가난한 이들, 노숙자들을 섬기면서 육 목사는 이들도 주일에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교회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명 “노숙자 교회”로 주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현재의 리빙스톤 빈민선교교회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한 리빙스톤 빈민선교교회의 주일 예배는 2007년, 이전 “은혜의 집” 위치에서 현재의 장소(13559 King George Blvd Surrey)로 옮기면서 매주 토요일과 주일 이틀 동안 말씀과 예배 중심의 사역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가난한 이웃들, 노숙자들 뿐 아니라 여러 이유 때문에 일반교회에서 적응이 힘든 이웃들도 함께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와 긍휼사역

리빙스톤은 외적으로 가난한 이웃들에게 육신의 양식을 공급하는 긍휼사역이 중심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당장 배고픈 이들에게 육신의 양식을 제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 사역을 이끌고 있는 육근대 목사는 육신의 양식에 더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로 어려운 이웃들의 영혼을 이끌고, 궁극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들을 하나님의 경배자로 세워져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육 목사는 리빙스톤의 여러 긍휼사역으로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예배와 말씀 중심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리빙스톤에서는 토요일, 주일 두 번 예배를 드리는데, 예배는 12시부터 1시까지 드리며, 1시부터 점심을 나눈다.

당연히 이 일은 육 목사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역 교회의 여러 성도들이 헌금으로, 자원봉사로 이 귀한 사역을 돕고 있다. 특히 음식을 위해 지역 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봉사는 이 사역을 이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봉사자들은 다만 가난한 이들에게 육신의 양식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함께 식사하고 저들의 영적인 필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선교사역

이러한 리빙스톤의 사역은 구체적인 열매로 드러나고 있다. 사역자들에게 한 영혼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받아 침례를 주는 것 만큼 기쁜 일이 무엇일까? 육 목사에게도 지난 10년의 사역 과정 속에서 그런 기쁨의 순간들이 있었다 한다. 그 중에 제일 기뻤던 일은 아랍 청년에게 침례를 주는 일이었다.

수니파 이슬람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에서 캐나다로 유학을 온 한 청년이 리빙스톤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것이다. 그는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신앙고백을 하고 침례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개종은 실제적인 고난을 불러왔다. 그는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이류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고, 부모형제로부터 배척과 핍박을 받았다. 결국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2015년 11월에 난민으로 캐나다에 머물게 되었다.

교육사역

육 목사는 또한 교회의 미래는 청소년과 아이들의 사역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만일에 교회가 Youth 사역에 기존 어른 사역에 투자한 만큼의 노력과투자를 부어 왔다면 현제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침체현상을 막았거나, 아니면 그 속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10년 동안 이미 삶이 허물어진 사람들을 치유하고 다시 세우는 사역을 하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망가져 그러한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사역이 훨씬 값지고 보람 있는 사역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2015년부터 Youth Promise After School(방과후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영어와 수학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을 도와줄 형편이 되지 않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사역이지만 당연히 학업과 더불어 복음이 전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예능치료교실이다. 이는 많은 상처가운데 자라고 있는 지역 아이들의 정서를 건강하게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금년 9월부터 시작된 예능 치료교실은 전문인들로 구성된 예능치료 단체와 함께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 시간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체육교실이다. 이는 교회 공간에 간단한 체육시설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교회에서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땀을 흘리는 체육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의 산만한 심리와 어두운 모습들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다.

나눔사역

리빙스톤의 마지막 사역은 나눔사역이다. 현재 리빙스톤은 작은 규모지만 매주 금요일 2-3시까지 푸드뱅크와 금요 생활 용품 나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센터의 취지는 지역 주민들이 불필요한 물품은 가져오고, 필요한 물건이 있음 가져다 쓰도록 share and care spirit을 커뮤니티에 불어주기 위해서다.

말할 필요도 없이 지역 교회나 단체, 성도들이나 교민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푸드뱅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교회나 단체가 있다면 Food Bank Collection Box를 갖다 놓고, 쉽게 상하지 않는 음식(non perishable foods)을 중심으로 수거하여 나누어주고 있다. 유통기한이 짧은 야채나 빵 등은 다른 전문 단체와 연결하여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사역에 참여하려면...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 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리빙스톤의 귀한 사역에 참여하거나 후원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육근대 목사(778-999-4131, keundaeyook@gmail.com)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란다. 작은 도움이라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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