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02 10:32
“올림픽은 복음전파의 황금어장” 선교 열기 뜨거웠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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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부터 봉사·응원·공연까지… 관람객 큰 관심
매일 수백 명 성도들 거리로, 지역교회 섬김 빛나
남북으로 갈린 강원도, 통일 올림픽으로 이어지길


전 세계인이 하나 된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림픽을 맞아 수백만의 인파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관람객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특히 18년 전부터 평창올림픽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던 강원도 교회는 설레는 마음으로 올림픽을 맞이했다. 주요 경기가 펼쳐졌던 평창과 강릉에서는 거리 곳곳마다 복음을 전하는 성도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역교회의 섬김이 빛났던 올림픽이었다.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 초입에 자리 잡고 있는 소망장로교회에서는 올림픽 기간 내내 전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전도팀은 서울에서 KTX를 타고 넘어오는 관람객들이 제일 먼저 발을 딛는 강릉역에도 자리했다. 
지난 22일 방문한 소망장로교회의 평창올림픽 선교 부스는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성도들은 온기를 더해줄 따뜻한 차와 선물을 나누며 복음을 전했다. 특히 교통편 이용 안내와 경기 일정, 종목 설명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전도 가이드북이 눈에 띄었다. 

가이드북에는 기독선수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이라 선수,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켈리 클라크 선수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올림픽 참가 국가들의 국기를 수놓은 스카프도 외국인들에게 인기였다. 

평창 경기장과 근접해 있는 대관령성결교회 역시 선교 부스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성도들이 직접 만든 붕어빵 코너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부스 한편에 ‘God Bless You!’라고 적힌 전도지에 캘리그라피로 방문객의 이름을 적어주며 축복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선교 부스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온 선교팀이 예배를 드리고 전도하는 다국적 선교 허브 역할도 감당했다.

강원도 전통 방식으로 지어진 2평 규모의 가장 작은 교회, 미션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미션하우스에는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 선수단 임원들, 국제심판과 통역관들이 방문해 다과를 나누고 복음을 전해 들었다. 기독선수들이 조용히 찾아와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도 활용됐다.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서석근 목사는 이번 올림픽이 강원도 부흥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강릉 지역의 복음화율은 10%도 되지 않는다. 바닷가 지역에서는 우상숭배도 많이 이뤄진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섬기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통해 강원도 복음화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성경책과 전도물품 수십만 개가 배포된 전도활동에는 서울, 춘천 등 전국 교회 성도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됐다. 특히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는 올림픽이 시작되던 지난 9일부터 폐막까지 함께하며 소망장로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국내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찬양 및 문화공연과 더불어 스포츠선교부에서 직접 제작한 전도물품을 나눴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전도를 ‘올림픽 단기선교’로 삼고 400여 명의 성도들이 릴레이로 서울과 강릉을 오가며 섬겼다. 

강원도 교회는 지난 23일 중앙감리교회에서 열린 ‘평창 가스펠 축제’로 함께 예배하며 올림픽 선교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의 끈은 오는 3월 9일부터 열리는 패럴림픽에서도 이어진다. 주일 저녁 강원도 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는 합동 응원 행사도 계획 중이다. 

오는 3월 16일에는 고성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감사 및 통일대망기도회’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석근 목사는 “국내외 정세가 어렵고 혼란스러웠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관계의 회복이 일어나서 감사하다”면서 “한반도 내 유일하게 분단된 지자체인 강원도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통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이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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