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9-05 17:09
밴쿠버순복음교회 바세코 단기선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8  


밴쿠버순복음교회 바세코 단기선교

이번 단기선교는 15명의 단기선교팀원들과 7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의 끝자락에 들어선 바세코 지역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바세코는 세계 3대 빈민지역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바세코 지역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시작하여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판자를 덕지 덕지 붙여서 만든 집들과 온 바닥에 고여있는 시궁창 같은 폐수들, 맨 땅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나 뒹구는 쓰레기들은 바세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환경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19년 전 바세코 땅을 잠시 방문했다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아 그 땅에 남게 된 문주연, 김인숙 선교사님은 바세코 중앙교회, 밀알교회, 벧엘교회를 개척하여 바세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한편 교육만이 바세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여겨 유치원을 개원하여 아이들을 교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계셨습니다. 유치원 뿐 아니라 초등학교까지 운영하고 싶은 소망이 있으나 모든 경비를 자비량으로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부지만 확보한 채로 일정이 미루어 지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팀은 총 4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바세코 사람들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시설팀은 우기철만 되면 물에 잠기는 유치원 바닥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1년 전 여름 필리핀을 덮친 최악의 태풍으로 인해 유치원 지붕이 다 날아가 버려 밴쿠버순복음교회 온 성도의 작정 헌금을 통해 지붕이 완벽히 수리되었으나 바닥을 높이는 공사가 이루어 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설팀은 선교 기간 내내 유치원 전체 바닥을 높여 더 이상 물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피딩 사역팀은 하루에 한끼도 먹지 못하는 바세코중앙교회 일대의 어린이를 위해 맛있는 식사를 지어 제공했습니다. 하루 250여명의 아이들이 교회를 찾아 정성스레 준비된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끼의 식사가 해결 할 수 없는 영적 굶주림을 위해 한 명 한 명에게 ‘하나님이 너를 사랑한단다’는 말을 건내며 기도하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VBS팀은 ‘TEAM JESUS’라는 팀명으로 우리 모두가 다 예수님과 한팀이 되어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자는 목적으로 VBS를 진행했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누구든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있고 하나님도 우리를 그 자리로 초청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찬양과 드라마 설교, 의미를 담은 게임 등으로 200여명의 어린이들과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료선교팀은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바세코 주민들을 위해 한방 치료 및 필요한 약을 조제하였습니다. 한국과 캐나다에서 충분한 약을 준비해 갔지만 바세코 사람들의 건강상태가 워낙 좋지 못해 정량의 약을 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기를 올리기 위한 침술과 최소한의 약을 영양제와 함께 처방하였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의료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암울한 현실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번 밴쿠버순복음교회 선교를 통해 문주연, 김인숙 선교사님을 위로하고 바세코 중앙교회, 밀알교회, 벧엘교회의 많은 성도들과 믿음의 연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채우는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 하지 못한 사람들이 교회로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홍재명 목사 (밴쿠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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