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_img
spot_img
Home칼럼브런치칼럼(코칭) 코치형 리더가 되라(1)

[브런치칼럼] 코치형 리더가 되라(1)

코치형 리더가 되라(1)

오랫동안 코칭을 가르치고 연구하면서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은 참으로 이 시대는 코치형 리더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요즘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고민거리는 중간관리자들의 역량이다. 소규모의 직원을 이끌 때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고민거리들이 이들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역량의 차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 중간 관리자들의 역량은 회사의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금은 조직에서 그동안 핵심 역할을 해 왔던 전통적인 리더십이 무너지고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와 선교회와 같은 크리스천 조직은 어떠한가? 중간 규모의 교회에서는 이미 영성을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북미에서는 오래전부터 코칭을 통하여 중간 계층의 리더들을 위한 훈련이 마련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팬데믹과 같은 위기의 순간에는 그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주고 맡은 책임을 달성하도록 개인과 조직의 유연한 사고를 지지해 주는 ‘윤활유’ 와도 같은 역할을 코칭이 도맡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과연 ‘코칭’은 무엇을 가능케할까? 현재 용산구에 위치한 충신교회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다. 2010년 당시 담임목사로 부임하기 전에 이전호 목사는 한국리더십센터에서 실행되던 코칭 훈련에 모두 참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전문 코치의 도움을 받아 교회에 코칭 문화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부교역자를 비롯하여 교회학교 교사와 청소년 리더들까지 코칭 훈련에 참여토록 하였다. 지금은 전 성도의 코칭화가 이루어져 이제 그 교회에는 부정과 시기의 문화 대신 긍정과 지지 그리고 협력과 신뢰의 문화가 가득하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한 신문에 나온 그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교회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이전호 목사는, “교회 리더십을 코칭 리더십으로 바꿨습니다. 부목사는 물론 교회 항존직도 4주 코칭 훈련을 받게 했고, 또한 구역장, 교사도 코칭 교육을 했습니다. 교사 중에 리더 그룹 따로, 부모 그룹 따로 코칭을 교육했습니다. 이렇게 교육 받은 분 중에서 자질이 있는 분을 전문 코치도 양성해, 현재 코치로 봉사하는 이들이 30여 명이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부모들을 코칭으로 훈련했을 때 어떠했나요?” 라는 질문에는, “부모들이 초등학교 때는 괜찮은데 사춘기가 되면 부모와 원수지간이 됩니다. 신앙생활에서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코칭만 한 것이 없습니다” 라고 답변한다. 


“코칭 목회를 통해 어떤 열매를 맺게 되었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고 있다. 즉 “우리 교회는 목회 전반에 코칭을 활용합니다. 특히 질문을 통해 설교를 준비합니다. 코칭의 핵심 도구가 질문, 경청, 피드백입니다. 두 가지 면에서, 첫째는 설교가 예리해 지고, 질문을 하다보면 질문 자체가 예리해 집니다. 질문이 예리하면 답도 예리해 집니다. 코칭 흐름이 보편 원리를 따르기 때문에 성도들의 니즈와 심리를 파악해, 설교의 전체적인 흐름을 정하는데도 매우 유익합니다. 부목사와 관계도 좋아 집니다. 이전엔 명령과 지시를 했다면, 지금은 코칭을 합니다. 부목사가 문제의 해결책, 또는 발전방안을 알고 있다고 믿고 부목사에게 질문하면서 답을 찾아내도록 합니다. 또한 지지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게 됩니다. 그랬더니 부목사들이 담임 목사처럼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당회는 마치 그룹코칭과 같습니다. 목회자가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고 묻고 들으며 소통하게 됩니다.” 

마지막 질문인 “성도들의 변화는 어떤가요?”라는 질문에는 “교회가 항상 평온합니다. 교회 항존직이 되면 대개 명령하고 지시합니다. 코칭을 한 후부터 명령과 책망 대신 서로 격려하고 지지를 하게 되니, 구역예배가 달라졌습니다. 구역장이 이전에는 목회자에게 배운 내용을 가르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구역장 스스로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구역원들이 더 많은 말을 합니다. 구역예배 시간을 늘려야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열기가 뜨겁습니다. 아이들, 청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비전이 뭐냐, 꿈이 뭐냐고 묻습니다. 아이들은 교사가 자신을 진정으로 도와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 예배 땐 부모가 자녀에게 질문합니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느냐, 기도제목이 뭐냐고. 묻고 그리고 경청합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하고 나면 격려하고 지지합니다” 답변했다.  

피터정 목사

Advertisment
- Advertisment -

최신 칼럼

인기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