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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교회협의회 주관 ‘성금요일’ 연합예배 드려

밴쿠버교회협의회 주관 ‘성금요일’ 연합예배 드려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회협의회(회장 김시동 목사/ 이하 교협)가 지난 7일(금) ‘성금요일’을 맞이하며 밴쿠버 전 지역교회들이 연합하여 밴쿠버 순복음교회(김성준 목사)에서 예배를 드렸다. 밴쿠버 교협은 매년 부활절날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연합으로 드려 왔으나 부활절 새벽에 참여를 못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많아 올해는 더 많은 성도들과 교회들이 연합하자는 의미로 ‘성금요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밴쿠버 순복음교회의 약 800석 규모의 좌석이 부족할 만큼 많은 밴쿠버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참석하여 연합의 의미를 한번 더 되새기며 예배를 드렸다. 

연합예배는 정병완 목사(교협 예배위원장/나무십자가교회)의 인도로 밴쿠버순복음교회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 순서를 섬겼다. 이날 임덕규 목사(밴쿠버한인교회)가 대표 기도를 드렸으며 문석호 목사가 요한복음 12:1-8절 성경 봉독을 했다. 성경봉독 후에 특별 찬양으로 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지휘자 정성자 권사)이 ‘존귀하신 예수’, ‘주님을 신뢰해’ 두 곡을 특송 했다.

이날 말씀은 김시동 목사(교협회장)이 ‘거룩한 허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 목사는 “오늘 본문에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가져다가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는데, 이때 가롯 유다가 삼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고 예수님 발에 부어 허비하느냐고 비난합니다. 하지만 이 향유는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마리아의 것이었고 예수님을 사랑한 마리아가 예수님께 드린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결혼 자금으로 모아 놓았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부어 드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보다 예수님이 소중했고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리아를 책망하지 말라고 하시며 나의 장례를 위한 것으로 간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는 향유를 부은 것이 돈이 아니라 사랑을 부은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거룩한 허비를 예언해 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허비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매를 맞으면서도 자신의 생명을 우리이게 부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시며 죽으셨지만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왕이시며, 생명이시고 주인이며 모든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허비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그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부활의 주님을 기다리며 찬양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설교 후에 김성문 목사(밴쿠버목사회 회장/말씀교회)의 집례로 성찬식이 진행되었다. 성찬식은 각 교회에서 추천받은 장로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김 목사는 성찬식이 진행되기 앞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통해서 연합의 의미를 강조하셨다고 전하며 밴쿠버 전 지역에서 모인 우리 성도들과 교회들이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는데 힘 쓰자고 당부했다. 

이날 드려진 헌금 약 $9,000 달러는 튀르키예 아다나지역 지진 피해 지역(오성권, 성하임 선교사)과 나카라과 김 선교사의 자녀의 심장 수술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되어 진다. 헌금이 드려지는 동안 헌금 특송으로 윤재웅 목사(유빌리지교회)가 ‘고난의 길’이라는 곡으로 찬양 드렸다. 이날 양종현 목사(안디옥교회)가 헌금기도를 대표로 드린 후에 김성준 목사(밴쿠버순복음교회)가 1)밴쿠버와 지역 교회를 위하여, 2)조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3)세계평화와 선교를 위하여 3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이날 성금요일 연합예배는 장현철 목사(밴쿠버예수사랑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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