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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한인교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드려

그레이스한인교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드려

그레이스한인교회(박신일 목사)가 지난 4일(주일)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감사예배를 드렸다. 그레이스한인교는 2002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를 첫 예배를 드리고 이듬해 6월 1일(첫째주 주일)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고 매년 6월 첫째주를 창립기념일로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번 창립 감사예배에는 이승종 목사(KWMC 대표의장, 어깨동무사역원 대표)를 초청하여 요한계시록 2:4-5절, ‘처음 사랑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승종 목사는 그레이스한인교회 가 2003년 창립 예배 때 설교를 전했으며 창립 20주년을 회고하며 다시 한번 말씀을 전했다. 

그레이스교회는 창립 때부터 선교와 전도 지향적인 교회의 사명을 온 성도와 함께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기념 주일(매년 6월 첫째 주일)전 한 주간을 미션위크로 정하고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기존의 선교사들과 협력하는 등 효과적인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시대적 선교의 흐름을 반영하고 구성원 모두를 평생 선교사로 세우기 위해서 세가지 선교 정신 ‘Pray(마음)’, ‘Go(행동)’, ‘Worship(예배)’을 구상하고 있으며, 교회의 창립 목적의 의미를 온 성도가 공유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전 교회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총 35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있다.  

올해 미션 위크 주제로는 ‘2023 Beyond the Wall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주제로 협력선교단체 6곳과 추가로 4곳의 선교단체를 초청해 총10곳의 선교단체가 3일간 선교 부스를 설치, 교인들에게 선교단체를 소개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저녁에는 선교사를 초청해 집회를 열었다. 미션위크 첫째날인 5월31일(수)은 황디모데 선교사가 ‘이슬람 이해의 새 관점’, 둘째날은 정원종 선교사가 ‘Caring to Reach?, Reaching to care!’, 마지막 날은 박신일 목사가 ‘선교는 행동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신일 목사는 창립 20주년 맞이하며 주보 칼럼을 통해 ‘내 평생에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시146:2)’라는 제목으로 소감을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고 기도했습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모험의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따라 첫 예배를 드리던 날은 2002년 12월 31일 밤 송구영신 예배였습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의 강을 건너 그렇게 그레이스교회는 뉴웨스트민스터의 비전센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광야의 길에서 주님이 함께 걸어 주셨습니다. 매 주일 예배 장소는 학교 강당을 빌려야 했기에 어느 곳에서 예배 드리든지 하나님의 임재만을 구했습니다. 그 장소가 성전이 되게 해 달라는 것이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그렇게 5년 동안 아홉 곳을 이동하며 예배드릴 때 거리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모일 수 있는 곳만 있다면 모두 달려왔습니다. 광야를 이동하던 그 때가 우리에게는 부흥의 시간이었습니다. 성도들에게 많은 시련과 고난도 찾아왔지만 기도로 그 고난의 강을 건너며 지나왔습니다. 써리 성전 입당은 기적이었습니다. 이동하며 다녔기에 성전에 대한 갈망은 기도로 이어졌고 우리의 마음은 성전건축헌금으로 이어져 기적처럼 단 한번의 헌금으로 써리 성전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기적이라 말했습니다. 광야시대부터 계속해서 땅 끝으로 나아가는 선교사들의 헌신이 이어졌고 써리 성전 이전 후 교육부의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성장통과 같이 공간의 부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은 주님을 예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써리 성전에서의 16년은 모든 사역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였으며 새로운 일을 잉태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성전 매각과 이전 계획으로 우리 교회는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는 중입니다. 여전히 확실히 보이는 것은 없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 모험의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것입니다. 창립 20주년을 돌아보면서 한가지 마음 속에 고백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시작하셨고 이끌어 주셨고 여기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님들과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시146:2) 우리 모두 평생의 예배자, 평생의 선교사, 평생의 순례자로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소감을 대신 했다. 

2007년 12월에 지금 현재 성전인 써리성전 입당감사예배를 드렸으며 지난 2021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대학교에 부지를 매각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현재 성전에서 나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새 성전 건축까지는 3-4년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스 한인교회는 건축이 완료 전까지는 랭리에 위치한 학교 체육관을 빌려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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