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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장로교회 제3대 담임 권태욱 목사 위임 예배 드려

써리장로교회 제3대 담임 권태욱 목사 위임 예배 드려

써리장로교회(권태욱 목사)가 지난 1일(주일) 제3대 담임목사 위임 예배를 캐나다장로교 한카서부노회(노회장 한흥렬 목사, 에드먼턴안디옥장로교회) 주관으로 드렸다. 

1부 예배에는 박철순 목사(밴쿠버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의 인도로 김향덕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메트로밴쿠버남성합창단이 ‘평화의 기도’라는 곡으로 특송했다. 설교는 한흥렬 노회장이 느헤미야 1:1-11절 본문, ‘하나님의 선한 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 노회장은 “한카서부노회를 대신해서 써리장로교회 3대 담임목사로 위임 받으시게 된 권태욱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노회에서 몇 번 뵈었는데 열정이 남다르신 분 인거 같습니다. 써리장로교회는 특별히 원주민 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회입니다. 오늘 위임 예배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라고 하는 사람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고자 합니다.”라고 서론을 말했다.

이어 “제가 가족여행을 뉴욕으로 다녀왔는데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에 방문했을 때 ‘그라운드 제로’라고 아무것도 없고 분수만 있었습니다. 제가 그걸 보면서 팬데믹 이후 우리의 삶이 무너지고 일터, 사회, 심지어 교회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속에도 ‘그라운드 제로’의 절망은 없는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느헤미야가 접한 절망스러운 소식, 고국의 예루살렘 성벽이 다 무너졌다는 소식으로시작 됩니다.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우리는 다시 세워야 하는데 그것을 우리는 ‘재건’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어떻게 재건을 시작 할 수 있을까요? 느헤미야는 첫번째 재건 방법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사역입니다. 교회는 영적인 공동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재건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영적인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영적인 가운데 가장 최우선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필요한 것은 ‘지혜’ 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은 기도할 때 공급됩니다. 느헤미야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에게 힘과 지혜를 주십니다. 마지막 세번째가 가장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와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왕에게에 재건을 위해 요청했을 때 왕이 모든 요청을 허락을 했습니다. 이때 느헤미야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셨다. 내가 아무리 실력이 있고 지혜가 출중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와야 일이 성취 될 줄 믿습니다.”

“여기서 저는 한가지 더 볼 것이 느헤미야가 재건을 시작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순리대로, 계획대로 되어지지 않았습니다. 방해물이 나타납니다. 공동체에는 항상 공존하는 일입니다. 협력자가 있는가 하면 구경꾼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한 일을 도모해야 합니다. 재건하려 할 때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러나 반드시 그 장애물을 극복해야 하며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건축을 할 때는 꼭 보이는 건축과 보이지 않는 ‘영적인 건축’을 병행해야 합니다. 새로 부임하는 권 목사님 두 가지 건축에 다 성공하시길 기도합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설교 이후에 헌금 특송으로 뮤지컬 배우 강상범 권사가 ‘항해자’라는 곡으로 특송을 드렸으며, 남충현 장로(한카서부노회회계)가 헌금기도를 드림으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2부 위임식에는 한흥렬 노회장의 집례로 박효진 목사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한 노회장의 서문 낭독 및 위임 목사와 성도들에게 서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위임 기도를 드린 뒤 선포로 권태욱 목사가 써리장로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위임 받게 되었다. 

이후에 노회원들과 장로들이 새로운 위임목사와의 악수례를 통해 축하의 인사를 나누었으며 위임장에 싸인하는 것으로 위임 순서를 마쳤다. 이어 진행된 권면은 1대 담임목사로 섬겼던 홍성득  원로목사(LoveCorps대표)가 전했다. 

홍 목사는 “오늘 써리장로교회에 새롭게 위임받으시는 권태욱 목사님을 허락해 주신 아메니다교회에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메니다교회에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셨으면 절대로 써리장로교회 위임목사로 올 수가 없었습니다. 정문현 장로님, 정성자 권사님 그리고 아메니다 교회 교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권 목사님은 아메니다 교회 담임인 동시에 써리장로교회 담임목사이기도 합니다. 두 교회 모두 잘 섬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써리장로교회가 원주민 선교하는 교회로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처음 교회를 건축할 때 우리 교회의 최종 목표는 교회에 노인 복지센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이민 1세대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 1세 신앙의 거장들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그분들의 안식처를 교회에 꼭 세워야 되겠다고 건축 허가까지 다 받아놓았는데 1대, 2대 담임목사때 다 실패했습니다. 3대 권목사님께서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권면은 목회에는 실패도 성공도 없다고 하지만 목회에 꼭 성공 하십시요. 선교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해내야 될 목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랑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명을 주시면서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에 실패하면 목회에 실패합니다. 사랑에 성공하셔서 성공하는 목회를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권면했다. 

이어 축사 순서로 김진혁 목사(아보츠포드칼빈장로교회 담임)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저는 30년전 써리장로교회에서 첫 전도사 생활을 했고 목사 안수를 받은 사람입니다. 마치 첫사랑처럼 생각하는 교회이고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고 생활하고 기도했던 곳입니다. 13년전 전쯤 토론토에 목회를 하고 계실 때 처음 만났습니다. 권 목사님은 열정이 많으시고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 그대로 실행하는 결단력이 있는 분입니다. 그런 복덩이 목사님을 담임으로 맞이하는 써리장로교회 성도님들과 당회에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위임예배는 위임받은 권태욱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권태욱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 후, 토론토 낙스 신학대학원(M.Div/교육학석사, M.R.E/종교학 석사)을 졸업했다. 현재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in D.Min) 목회학 박사 과정중에 있다. 권 목사는 2005년 캐나다 장로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토론토 갈릴리장로교회 EM/청년부 전도사, 사스케치완 트리니티 장로교회, 성안드레 장로교회 백인교회 담임목사, 한국으로 돌아가 대구성북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이후 다시 캐나다 밴쿠버로 돌아와 아메니다 시니어 홈에 있는 아메니다 시니어 커뮤니티 원목으로 목회를 하던 중 이번에 써리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위임 받으며, 아메니다교회와 써리장로교회 두 곳 모두 담임하게 되었다. 가족으로는 김보경 사모와 세 아들 다함, 산, 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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