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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모든 벽면에 남겨진 혐오 낙서

교회의 모든 벽면에 남겨진 혐오 낙서

BC주 미션(Mission)에 위치한 세인트조셉가톨릭(St. Joseph’s Catholic) 교구의 성도들은 일요일 아침 교회에 도착했을 때 불쾌한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 교회 건물의 모든 문에 혐오스런 문구를 남겼기 때문이다.

조지 에다투카란(George Edattukaran) 신부는 “일부 사람들이 그 모습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앞면 곳곳에 완전히 많은 숫자로 666, 666, 666을 써 놓았다. 그리고 아래층 문들과 벽에도 역시 666과 ‘나를 심판해’ 라는 글을 썼다. 교회와 성경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짐승의 숫자 666은 종종 악마와 연관되어 계시록에 언급된다. 또한 현대 영화와 문헌들은 그 숫자가 적그리스도와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에다투카란은 “낙서들이 토요일 늦은 밤이나 일요일 이른 아침에 교회에 쓰여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전에도 이런 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행위를 위한 일종의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리 주변에 증오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이 더 심각한 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요즘 전세계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혹은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느낀다. 그것은 슬픈 상황이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현재 이번 사건을RCMP에 보고하지는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에다투카란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번일로 긴장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런 것들에 주눅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에게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이 깃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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