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C, 2024 Spring Conference를 위한 선교 훈련 시작”
지난 2013년부터 12년째 원주민 청소년들의 회복을 위해 사역 해 온 Aboriginal Youth Community (대표 데보라정 목사, 이하 AYC) 가 올 2024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3박 4일동안 BC주 밴쿠버섬 Nanoose Bay에 소재한 Nanoose Bay Pentecostal Camp열리는 2024 AYC Spring conference (이하 “컨퍼런스”)를 위한 선교 훈련을 지난 5일부터 다운타운 이스트 해이스팅에 위치한 Potters Place Mission에서 시작하였다.
매년 봄 방학과 여름 방학에 열리는 AYC컨퍼런스는 BC주, SK주, 그리고 NT준주에 위치한 20여개 원주민 마을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복음의 메시지를 통해 십자가 사랑의 놀라운 비밀을 알아 삶의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AYC 컨퍼런스의 주 사역은 스몰그룹 활동을 통한 관계 형성과 예배와 기도를 통한 성령 체험이다. 원주민 청소년들이 봉사자 청년들과 함께 3박 4일동안 같은 기숙사 방을 사용하면서 동고동락하는 이 스몰그룹은 AYC 사역의 가장 중요한 선교 전략이다.
150년전 복음이 잘못된 방식으로 전해져 상처와 트라우마를 유산으로 물려받은 지금 이 세대의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진짜 참된 복음의 진리를 알게 하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것은 그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이 마음을 열기 위해 스몰그룹 리더들은 사역 기간동안 원주민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는 교사의 위치가 아닌 경청하는 친구의 위치에서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다양하지만 또한 자유로운 스몰그룹 액티비티를 통해서 원주민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게 되면 그들의 입이 열리기 시작하고, 그들의 입술을 통해 그들의 삶의 고충을 듣고 함께 눈물 흘리며 기도할때 그들의 귀가 열려 복음을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성령님이 임재하시면 그 복음이 그들의 마음에 들어가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지난 12년의 사역 가운데 경험하였다.
청년 봉사자들이 스몰그룹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 AYC는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7~8주전부터 집중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3월 컨퍼런스의 훈련은 총 7주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5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이번 7주 과정은 원주민 역사 공부, 복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 선교에 대한 마음 가짐등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고, 지난 사역들을 통해 축척한 노하우로 구성된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과 스몰그룹 운영 방법등의 기술적인 훈련도 이루어진다. 또한 원주민 마을에서 사역을 하고 계시는 현지 선교사님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서 간증을 듣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점을 두는 훈련은 예배와 기도의 회복이다. 2시간이 넘는 훈련 가운데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절반 이상 가진다. AYC 선교 훈련동안 드리는 찬양 예배는 화려한 음향 장비와 악기들이 아닌 예배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목소리와 열정으로 이루어진다. 모두가 자리에 일어서서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찬양하고 통성으로 기도하면서 예배를 통해 자유함을 경험한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봉사자들의 삶에 가지고 있는 쓴뿌리들을 먼저 뽑아 회복하는 시간을 가진다.
처음 참여하거나 경험이 적은 봉사자들을 위해서 경험이 많은 봉사자들 위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훈련 기간동안 봉사자 스몰그룹인 Tribe system을 만들어, 매주 훈련 모임 마지막에는 Tribe안에서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체계적으로 틀에 짜여진 교과서적인 훈련 매뉴얼보다도 이 시간동안 나누어지는 간증을 통해서 더 효율적으로 봉사자들이 원주민 선교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복음의 확신을 가지게 된다.
AYC는 무엇보다도 청년 봉사자들이 먼저 복음의 확신을 가지고 삶에 예배가 회복되어 그들의 모습에서 먼저 그리스도의 향기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봉사자들이 주 안에서 자유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원주민 청소년들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청년 봉사자들의 간증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을 지난 사역들 가운데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봄 컨퍼런스는 BC주 고등학생들 봄 방학에 맞춰 진행하다보니 많은 대학생 봉사자들이 학업으로 인해 참여가 어렵다. 또한 올해는 밴쿠버 지역의 다른 한인 청소년 집회와 일정이 겹치게 되었다. AYC의 “교회 사역 우선 원칙” (AYC 사역과 소속 교회 사역의 일정이 겹치게 되면 소속 교회 사역을 우선으로 한다)에 따라서 청년 봉사자들중 소속교회 청소년 사역자 또는 교사를 하는 봉사자들은 이번 AYC 컨퍼런스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되어 현재까지 총 26명의 봉사자들이 모집 되었다.
지난 5일에 Potters Place Mission에서 진행 된 1주차 훈련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었다. 지난 2019년 청소년의 자격으로 AYC 비전트립에 참여를 하고 예수님을 만나 목회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 한 후에, 현재 SK주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신학생 원주민이 밴쿠버 방문중에 훈련 모임에 참여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그는 예배 후 “예전에 AYC에 드렸던 뜨거운 예배가 다시 생각이 난다” 면서 함께 예배를 드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밴쿠버에서 거주중인 AYC 컨퍼런스에 참여를 해온 원주민 청소년도 이번 훈련 모임에 함께 참여했는데, 예배 후 “이번 봄 컨퍼런스에도 많은 친구들이 참여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밝혔다.
벌써 5번째 AYC 컨퍼런스에 참여한 청년 봉사자인 양하원 자매는 “지금까지 관계를 쌓아온 아이들과 더 깊이 주님 안에서 교제를 나누고, 아이들에게 주님의 사랑 뿐만 아닌 더 나아가 어떻게 주님을 위해 살아 갈 것인가를 깨닫게 되는 AYC 였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의 의미를 깨닫고 죄와 본인들을 억압하는 상황들과 중독들에 대해 자유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며 이번 사역 참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AYC는 지난 1월 31일에 마감 된 봉사자 모집을 2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훈련은 시작되었지만, 중간에 참여하게 되는 봉사자들을 위한 훈련 커리큘럼도 준비중에 있다. 참여 문의는 미니스트리를 담당하는 김요한 전도사 (604-614-4357)에게 연락하면 된다. AYC 사역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인 http://aycmission.com 을 통해 확인 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