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캐나다기독교단체협의회(AKCO) 정기 모임 가져
서부캐나다기독교단체협의회(이하, AKCO, 회장 최이스라엘 선교사)가 지난 13일(화) 밴쿠버 순복음교회(김성준 목사)에서 정기 모임을 진행했다. AKCO는 현재 서부캐나다 선교단체 20여개의 단체들이 모여 교제하며 사역을 나누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서로 협력하는 협의체이다.
이번 정기 모임에는 1부 예배에서 김갈렙 선교사(총무, 러브원어나더미션 대표)의 사회로 최이스라엘 선교사(회장, 회복의 집)의 환영사와 경배와 찬양과 대표기도를 드렸다. 특별히 모임 장소를 제공한 밴쿠버순복음교회 김성준 목사가 환영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힌디어로 첫 인사를 전했다. “저는 약 6년 정도 인도 선교사로 지내다가 한국으로 들어갔다가 캐나다 밴쿠버로 파송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이영훈 목사님이 파송식을 해주시면서 기도해주신건 딱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캐나다 북미 지역의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피와 눈물로 복음을 이룬 나라가 되었는데 지금 이 땅이 영적으로 아프고 많이 빈곤해 졌습니다. 우리가 선교사를 이 땅으로 파송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 선교사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다시 부흥으로 임할 수 있도록 역사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오늘 귀한 선교사님들 오셔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도 선교를 위해 7곳의 선교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저희가 힘이 닿는 대로 계속해서 기도하고 협력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설교는 남상국 원로목사(소망교회 원로)가 마가복음 10:43-45절 본문, ‘LEADER, 섬기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남 원로목사는 “LEADER라는 단어로 설교를 전할까 합니다. ‘L, Listen’입니다. 성경에 보면 ‘청종’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잘 듣고 순종하라는 의미입니다. 야고보서에 보면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를 더디하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E, Empathy’ 감정이입, 공감대 형성입니다. 목사님들도 성도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들으면서 나는 것 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거기에 공감을 했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A, awareness’ 인식하는 것, 깨닫는 것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빚진 자 입니다. 그런 빚진 자로서의 사명감, 소명감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런 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번째로 ‘D, Decision’ 목사는 결단을 내릴 때 분명한 이유가 있고 기도해서 응답을 받고 그 다음에 결정을 해야 합니다. ‘E, example’ 사도바울이 고린도전서 11장 1절에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은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사가 모범이 되어 희생하며 본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 ‘R, responsibility’ 책임감 입니다. 책임감은 Respons + Ability의 합성어로 반응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목사는 책임을 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어 박병순 선교사(회계, 만나선교회)가 회계 보고를 드렸고, 안옥현 간사(서기, SEED선교회)의 경과보고를 했다. 안 가사는 “AKCO는 2024년 첫 진행사항으로 현재 채리티 복원을 위한 절차 진행중입니다. 2013년 채리티를 승인받아 운영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관리를 못하다 이번에 채리티를 복원하는 과정을 진행중이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모든 자료와 서류를 제출한 상황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이스라엘 선교사가 2024년 AKCO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최 선교사는 “2024년 사업 계획으로AKCO 브로셔 제작과 밴쿠버 교민 성령집회(하이디 베이커 초청), 회원단체 리트릿, 선교단체 가입대상단체 발굴을 목표로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 정선희 선교사(Holy Frame, 교도소선교)의 식사기도로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진 뒤 협회에서 준비한 사과 한박스를 선물로 나누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