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불탄 교회, 재건 위해 안간힘
갑작스런 화재로 교회가 잿더미로 변하고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써리(Surrey)의 한 교회(St. George Coptic Orthodox Church) 성도들은 재건을 결심했다.
지난 토요일 포트 랭리(Fort Langley)에서는 수십 명의 교회 성도들이 새로운 예배 장소를 짓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걷기 대회와 모금 행사를 열었다.
2021년 10월 교회를 불타게 만든 행위가 결국 누군가의 방화로 확인되었다. 35세 여성인 용의자는 두 건의 방화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5년에 가까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화재로 인해 성도들은 예배 장소를 잃었고 교회의 소중한 물건들도 불에 타는 등 큰 손실을 입었다.
교회에 따르면 약 300명의 가족의 성도들은 화재 이후 임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현재 써리의 초등학교와 포트 랭리의 교회에서 모이고 있다.
그러나 두 곳을 옮겨 다니는 것은 공동체의 결속력을 잃게 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났다. 끊임없이 변경되는 일정에 따라 다른 장소에서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힘든 일이었다.
교회는 화재 이후 보험회사로부터 보상금을 받았지만 새로운 교회를 건립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교회 담당자는 “교회 신축을 위해서는 약 $3,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회는 처음 교회를 시작했던 장소였던 포트 켈즈(Port Kells) 남쪽 18555 88 Avenue에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교회는 이전 교회 부지를 판매한 것 외에 모금을 통해 $500만 달러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 관계자는 “현재 시의회의 용도 변경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2025년 중반에 착공하여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