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toria시장 교회 주차장에 노숙인 쉼터 제안
빅토리아 시장은 교회와 지역 단체들이 노숙자들이 하룻밤 머물 수 있도록 주차장을 제공할 경우,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시는 일부 지역 단체들의 주차장에 대한 세금 면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인데, 이러한 단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추가 비용을 피할 수 있다.
마리안 알토(Mariann Alto) 시장은 “주차장에서 한시적인 야간 쉼터를 허용하는 단체들에게 세금 면제를 유지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직원들에게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시의회로 넘어갈 예정이지만, 이미 비판을 받고 있다. 빅토리아 시의원 마그 가디너(Marg Gardiner)는 “이 정책이 그들의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는 주민들로부터 수많은 전화와 이메일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사람이나 단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제발, 제발 이웃들과 상의하고 보안과 책임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전했다.
지역 주민인 제임스 베이(James Bay)는 “단순히 지푸라기를 잡는 것처럼 보인다.” 돈 깁슨(Don Gibson)은 “이 지역에는 여러 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의 초등학교가 있다.”고 덧붙였다.
디앤 루바르데아스(Deanne Loubardeas)는 “BC주와 연방 정부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지만, 그 작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노숙 문제는 여전히 도시에서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다. 작년 조사에 따르면, 빅토리아 전역에서 1,600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