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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넘치는교회 창립 예배 드려

밴쿠버 넘치는교회 창립 예배 드려

밴쿠버넘치는교회(박찬혁 목사)가 지난 7일(주일) 저녁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캐나다서부지방회(감리사 임덕규 목사) 주관으로 BC Christian Academy GYM에서 드려졌으며,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는 최신호 목사(카나다광림교회)의 인도로 이요한 목사(포도나무교회)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주님의제자교회 연합 성가대가 ‘부흥’을 특송했다. 이날 설교는 임덕규 감리사(밴쿠버한인감리교회)가 사도행전 2:43-47절, ‘구원받는 자가 더해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감리사는 목사와 교인 모두가 뜨거운 기도로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탄의 공격은 담임 목사를 향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목사를 위한 기도가 교회를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교회 부흥의 핵심이 세상적 프로그램이나 노력에 있지 않다고 단언한다. 사도행전 2장 42절을 인용하며, 초대교회는 사도의 가르침과 말씀에 전념하며 하나님께서 믿는 자를 더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지하교회의 예를 들며,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말씀에 대한 갈망이 교회를 부흥시켰다고 증언했다. “말씀에 대한 갈증이 있어야 교회가 살아난다”며, 세상의 지혜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대교회는 떡을 떼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뤘다. 성경적 교제를 단순한 친목 이상으로 정의한다. “영적인 교제는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하며, 기도로 품는 것”이라며, 진정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넘치는 가족 공동체라고 말했다.

또한 예배와 기도가 습관이 아닌 생명과 능력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대교회는 예배와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께서 믿는 자를 더해주셨다. “예배가 생명의 장소가 되고, 기도가 능력의 통로가 될 때 교회는 살아난다”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릴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며, 아이들이 자신을 기쁨의 존재로 맞이할 때의 감격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비유했다.

초대교회는 박해 속에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받았다. 목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교회는 칭찬과 고난을 함께 받는다고 말했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된다”며, 밴쿠버 넘치는 교회가 하나님의 꿈을 품고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지길 소망했다. 그는 “하나님이 꿈꾸는 꿈이 우리의 꿈이 될 때 진정한 신앙생활이 시작된다”고 전하며, 교회가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인한 목사(노스쇼어아름다운교회)가 박찬혁 목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혁 목사는 협성대학교신학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Wesley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2008년 몬트리올감리교회 수련목회자로 3년을 지냈으며, 킹스턴선교교회 담임목사(2011-2018), 주님의제자교회 부담임목사(2019-2025.05)로 사역하다 지난 4월 밴쿠버 넘치는교회 첫 예배를 드렸다. 

다음으로 권해자 집사가 개척 설립보고를 드린 뒤, 임덕규 감리사의 창립선언으로, 모인 성도들과 첫 출발을 기쁨으로 축하했다. 이어 밴쿠버넘치는교회 성도들이 봉헌특송으로 ‘예수 우리를 부르는 소리’, ‘야곱의 축복’을 찬양으로 올려드렸으며, 김병덕 목사(동행교회)가 봉헌기도를 드렸다. 

이어 고영우 목사(주님의제자교회)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 목사는 “지난 4월 ‘부활 주일’에 파송받은 박찬혁 목사와 송인경 사모가 ‘넘치는 교회’ 5개월간 은혜 가운데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함께 사역하던 시절부터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며 “킹스턴 선교교회와, 주님의 제자교회 사역에서도 일관된 열정을 이어왔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일관성 있는 목사님’”이라고 소개하며, “이런 목회자를 담임으로 모신 교회는 축복 중의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30여 년 목회 경험을 나누며, “아무리 열심히 최선을 다해도 하나님께서 막으실 때가 있다. 그러나 주님 앞에 엎드리면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는 언제나 열려 있음을 깨달았다”고 간증했다.

특히 그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늘날 기도가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의 바쁨과 세상 염려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기도의 응답을 경험할 때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알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넘치는 교회가 기도로 충만해질 때 성령이 임하고, 성령 충만은 곧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으로 이어진다”며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박찬혁 목사가 감사의 인사와 광고를 전한 뒤 임덕규 감리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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