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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캐나다기독단체협의회(AKCO) 정기총회 열어

서부캐나다기독단체협의회(AKCO) 정기총회 열어

서부캐나다기독단체협의회(회장 최이스라엘 선교사, 이하 AKCO)가 지난 9일(화) 밴쿠버 순복음교회(김성준 목사)에서 정기총회로 모임을 가지고 예배와 회무를 처리했다.

1부 예배는 김윤섭 목사(밴쿠버글로벌복음방송)의 사회로 최 이스라엘 선교사(회복의집)의 환영인사를 전했다. 최 이스라엘 선교사는 LA에서 열리는 선교단체 컨퍼런스에 밴쿠버 선교 단체들이 참여해서 많은 단체들이 총회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참여해 주신 단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인터콥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김혜한 선교사(비빌언덕사모의집)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날 말씀에 앞서 3곳의 선교단체(비빌언덕사모의집, 홀리플레임, 밴쿠버밀알선교단) 소개영상을 시청했다. 

설교는 이상현 목사(밴쿠버밀알선교단)가 고린도전서 15:1-2절, ‘By this Gospel you are saved’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단순한 삶의 지혜나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 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해 1988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40여 년간 목회와 교육, 선교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무엇이 진정한 복음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고백했다.

“우리가 흔히 ‘예수님처럼 살자,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자’고 말하지만, 사실 인간의 힘으로는 예수님처럼 살 수 없습니다. 그렇게 가르치다 보면 복음을 예수님의 모범으로 축소시키게 되고, 결국 십자가의 의미를 지워버리게 됩니다.”

그는 특히 선교의 본질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동남아에서 어린이와 여성들을 위한 생활 공간을 개조하는 선교사를 만나면서, “과연 이것이 복음 전파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졌다고 말했다. “좋은 일이고 귀한 일이지만, 그것이 곧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모범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음을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에 합당한 가르침”(딤전 1:11)이라고 소개하며, “말씀은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곧 ‘더 워드(The Word)’이신 분을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이나 연약한 자들조차 구원받을 수 있어야 복음”이라며, “우리가 말하는 복음이 그들에게도 실제 구원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 복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복음은 말로 전해야 한다. 사도 바울과 베드로, 요한이 전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지 않고는 복음을 전할 수 없다”며 “우리 모두가 ‘참 복음(True Gospel)’을 굳게 붙들고, 그것을 전하는 사명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이상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는 지난 6월 임시총회에서는 26개 소속 선교단체 중 15개 선교단체가 참석하며 회의가 진행되었다. 안건으로 다루어진, ‘채리티등록’에 따른 정관 개정안을 회원들에게 공유하고 이번 정기 총회에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진행중인 AKCO 소속 단체 소개 브로슈어 제작을 위해서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시총회에서 명예회원(양승훈 총장, 남충현 장로, 홍성득 선교사) 위촉을 청원하고 받기로 결의했다. 

또한 회원자격이 박탈된 선교 단체 재가입 요건에 대해서 지난 2년치와 당회년 회비를 납부할시 재가입이 되는것으로 결의했다. 이어 이사회 구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회의를 진행한 뒤 총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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