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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캐나다한인기독단체협의회 2025년 마지막 모임가져

서부캐나다한인기독단체협의회 2025년 마지막 모임가져

서부캐나다힌인기독단체협의회(회장 최이스라엘 선교사, 이하 AKCO)가 지난 10일(월) 2025년 마지막 모임을 가지고 예배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김윤섭 목사(글로벌복음방송)의 인도로 최이스라엘 선교사의 환영사로 회원 선교사들을 환영했다. 이어 김요한 전도사(AYC)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으며, 안명찬 선교사(컴패션스쿨 소사이어티)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날 설교는 남상국 원로목사(소망교회)가 에베소서 4:1-4절 본문으로 설교했다. 남 목사는 우리의 삶을 건축에 비유하며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Foundation)라고 강조했다. 이 기초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며,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그분은 ‘성품과 사역’을 통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남 목사는 자신의 목회 경험을 나누며, 나이가 들고 경험이 많아질수록 가장 어려워지는 것이 바로 겸손임을 고백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의 핵심은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는 말씀처럼 온유와 겸손입니다. 잠언 22장 4절 말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을 인용하며, 겸손이 축복의 근원임을 제시했다.

남 목사는 겸손을 이루는 세 가지 핵심 단계인 비움, 자유, 순종이라고 설명했다. 겸손은 비우는 것에서 시작된다. 컵에 무언가를 채우려면 먼저 안에 든 것을 비워야 하듯, 자아를 비워야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통, 시련, 역경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를 버리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만들기 위함 이라고 덧붙였다.

비움은 자유함을 가져온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이삭에게 집착하자, 하나님은 그를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바치게 하셨다. 순종 후 아브라함은 비로소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얻었다. 우리가 무엇에 집착하고 관심을 두는지 돌아보고, 가장 사랑하는 것을 비우고 떠나 보낼 때 비로소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겸손의 최종 열매는 순종이다. 이는 자신보다 높은 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예수님은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장)고 하셨다.

신명기 28장 1~14절 말씀처럼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높여주시고, 민족보다 뛰어나게 하시며, 평강(Peace of Mind)을 더해주신다. 아브라함처럼 즉각 순종, 액면 그대로 순종,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지혜로운 사람이란 목사나 경험이 적은 사람을 어떻게 대할지 늘 하나님 앞에서 구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겸손은 결국 하나님 앞에 경외하고, 그 경외함을 근거로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선포하며 말씀을 마쳤다.

이날 예배는 남상국 원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후에는 식사교제와 윷놀이 등 게임을 통해 교제하는 시간을 가진 뒤 헤어지며 내년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올해 마지막 모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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