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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나간(Okanagan)의 가톨릭 교회 두 곳에 화재 발생 – 원주민 거주지역 내 교회에 대한 방화 연관성 수사 중

오카나간(Okanagan)의 가톨릭 교회 두 곳에 화재 발생

– 원주민 거주지역 내 교회에 대한 방화 연관성 수사 중 –

지난 월요일 새벽 오카나간(South Okanagan) 남쪽 지역의 가톨릭 교회 두 곳에 화재가 발생하여 전소되었다고 씨비씨 뉴스가 보도했다.

펜팅톤(Penticton) RCMP에 따르면, 새벽 1시쯤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펜팅톤 원주민 거주지역 내에 있는 Sacred Heart 교회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았다 한다. 경찰관이 교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건물 전체가 불에 휩싸인 상태였다.

그리고 2시간 뒤인 새벽 3시 10분쯤, 올리버(Oliver) RCMP는 오소유스(Osoyoos) 원주민 거주지역에 위치한 St. Gregory’s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펜팅톤 원주민 연대(the Penticton Indian Band)는 “우리는 평안과 위안을 찾는 성도들에게 예배를 제공하는 이러한 교회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에 대해 불신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원주민들에게 그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묻지 말라.”고 부탁했다. “우리가 수사를 돕기도 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치유하고 추스르는데 시간이 필요한 새로운 상처”라고 덧붙였다.

B.C주의 원주민 대표 연합회의 회장인 스튜어트 필립(Stewart Phillip)은 펜팅톤 원주민 회원들 사이에 가톨릭 교회에 대한 “감정이 뒤섞여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현재 가톨릭교회에 대해 강한 혐오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RCMP의 서면 진술에 따르면 두 교회 모두 불에 탔으며, 두 화재를 모두 의심스러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올리버(Oliver)의 의용소방대장인 밥 그레이엄(Bob Graham)은 “현장과 교회 주변에서 불을 붙이기 위한 액화 촉매제를 사용한 흔적이 있다.”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는 “교구에서 화재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기 전에 RCMP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불이 난 두 교회 모두 100년 이상 된 목조건물이다. St. Gregory’s Church는 1910년에, Sacred Heart는 1911년에 지어졌다.

사진_Aileen Macasaet Maningas/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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