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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십니다’ 밴쿠버 크리스천신문 창간 20주년 감사예배 드려

‘하나님이 하십니다’ 밴쿠버 크리스천신문 창간 20주년 감사예배 드려

2001년 8월3일(금) 발행을 시작한 밴쿠버 크리스천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이하고 지난 9일(월) 밴쿠버중앙장로교회(김현 목사)에서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밴쿠버한인기독교회협의회(회장 장현철 목사, 이하 교협)와 밴쿠버목사회(회장 김종욱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감사예배는 진상호 목사(교협 예배위원장/숭실장로교회)의 사회로 이경태 목사(목사회 서기/밴쿠버예닮교회)의 대표기도로 섬겼다. 이날 감사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윤재웅 목사(목사회 총무/유빌리지교회)가 “내가 걸어 온 길 위해”라는 곡으로 특송했다.

이날 말씀은 김종욱 목사(목사회 회장/버나비열방장로교회)가 빌립보서 1:3-6절 본문으로 ‘우리는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밴쿠버에 교회가 개척되듯이 크리스천신문이 발간하고 20주년 동안 이어져 온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섭리입니다. 복음의 사역은 어느 한 사람만을 통해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울에게도 수 많은 동역자들이 있었고 그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져서 거기서 주님의 복음 사역에 동참했기에 초대교회가 끊임없이 퍼져나갔습니다.” 

또한 “복음은 교회만을 통해 퍼져 나가지 않습니다. 많은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전해집니다. 요즘은 언론과 방송은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신문도 캐나다에서 잘 감당해 왔습니다. 1대 발행인이셨던 남충현 장로님이 은퇴하시고 그 바톤을 김병진 집사가 2대 발행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사명을 잘 감당하시고 달려갈 길을 달려오신 남 장로님께 축하드리고 바톤을 이어 받아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달려갈 2대 발행인 김병진 집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설교를 전했다.

이날 남충현 장로의 딸 남희선 사모가 ‘하나님의 은혜’를 깜짝 특송으로 섬기며 아버지의 은퇴를 축하했다.

1부 감사예배는 이은진 목사의 헌금기도와 축도로 마무리했다. 이어 크리스천신문을 창간하고 약 20년간 헌신한 남충현 장로(1대 발행인)의 은퇴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김병진 2대 발행인은 20년간 수고하고 헌신한 남충현 장로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감사패와 꽃다바을 준비해 전달했다. 

이날 남 장로는 은퇴사로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멋모르고 시작한 일이 20년이 흘렀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힘들었습니다. 지난 20년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늘 함께 하셔서 힘든 가운데 기쁘고, 어려운 가운데 감사한 그런 경험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 자리까지 인도해 오신 성령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거명 할 수 없지만 수많은 분들의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어 ”특별히 43년을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제 아내에게 오늘 이 자리를 빌어 함께 수고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창간 초기 어쩔수 없이 생활전선에 뛰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하였습니다. 아내의 헌신으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때, 혹 저는 못들어도 아내는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 된 종아”라는 한마디 칭찬을 듣기에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 감사를 표합니다.”

남 장로는 크리스천신문을 은퇴하며 “기독교신문은 불특정 다수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했지만, 하니님께서 오래전부터 소수의 특정인들을 위한 사역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곧 정식적으로 모든 분들께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정말 어렵고 힘들게 이 사역을 이어왔다면 후임자로 오는 김병진 대표는 저보다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고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이 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장현철 목사(교협 회장/예수사랑교회)가 축하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외에도 이요한 목사(온타리오주교협 회장/소금과빛염광교회),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노승환 목사(토론토 밀알교회),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 하근수 목사(감리교 경기연회 감독/동탄시온교회)가 축하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홍성득 목사(써리장로교회 원로목사/러브콥 대표)는 축사에서 “남충현 장로님과 동거동락 하신 고 조영택 목사님께서 이 자리에서 축하를 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팬데믹 상황속에서도 오늘 이런 자리를 오늘 감사예배를 목사님과 함께 예배드릴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 밴쿠버 교계에서 대소사에 언제나 남충현 장로님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 헌신으로 우리가 가족같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 바톤을 이어 받은 김병진 발행인도 여호수아와 같은 새시대의 발행인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물파는 사람은 뭐가 나올지 모르고 땀과 눈물이 들어가고 다른 사람이 전혀 알수 없는 고난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을 통해 물이 솟아 나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 기뻐합니다. 그 물은 그치지 않고 흐리게 되며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어려운 가운데 영의 샘물을 내고 그 물이 흘러가도록 해주길 바라며 그 우물을 파기 시작한 남충현 장로님에게 축복이 더하길 기도합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크리스천신문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신문을 창간하고 은퇴하시는 남충현 장로님과 가족들에게 축하 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시는 김병진 대표께 축복을 전합니다. 캐나다 크리스천신문이 전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축사를 전했다. 

넬리 신 하원의원은 “크리스천신문이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는것이 하나님의 축복이고 승리하였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지만 이 시기에 복음에 대한 목마름이 강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신문이 유지되고 토론토까지 확장 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깊은 계획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원의원으로 일하며 느끼는 부분이 캐나다가 하나님의 희망과 사랑, 진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하며 축하 서신을 함께 전달했다. 

또한 이날 창간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김종성 전도사가 ‘Amazing Grace’를 색소폰으로 기쁨의 찬양을 드렸으며 함소라 집사(밴쿠버시온선교합창단)가 ‘믿음의 고백’, 김희은 자매(JoyAvenue)가 ‘오직주로인해’라는 곡으로 창간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바톤을 이어받은 김병진 발행인은 “오늘 창간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이런 자리가 있기까지 가장 애써주시고 수고하신 남 충현 장로님과 권사님 그리고 가족들의 헌신과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일선에서 물러나시지만 계속해서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예배에 참석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예배 순서를 담당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밴쿠버교회협의회와 밴쿠버 목사회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 기간이라 장소를 오픈해주시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뜻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장소를 열어주신 밴쿠버중앙장로교회 김현 목사님과 당회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제가 크리스천신문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한국 최대 기독교출판사 규장사를 설럽하신 여운학 장로님께서는 규장사를 설립하시면서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말씀을 사훈으로 삼으셨다고, 저에게도 이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라고 하신 기억이 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며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겠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시고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크리스천신문은 코로나 19로 인해 종이 신문 인쇄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는 9월 전자신문과 더불어 종이신문 인쇄를 계획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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