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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Uyghurs) 성당 건물 구입하여 무슬림사원으로 사용

위구르족(Uyghurs) 성당 건물 구입하여 무슬림사원으로 사용

캐나다의 위구르인들은 투르크족(Turkic) 주민 2,000명의 공동체를 돕기 위해 토론토(Toronto) 외곽에 위치한150년 된 가톨릭 교회를 개조하여 무슬림 사원과 커뮤니티 센터를 열었다.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Xinjiang Uyghur)르 출신 위구르인들의 모임인 캐나다동투르키스탄협회(The East Turkestan Association of Canada)는 2008년 위구르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했고, 13년 뒤 61만 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하여 교회 건물을 매입했다.

개막식에는 캐나다의 위구르 공동체 회원들, 외교관, 국회의원 등을 포함한 관계자들 그리고 독일과 미국에 본부를 두개의 주요한 위구를 망명 단체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캐나다 위구르인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전에 교회를 사용했던 사제들과 성도들도 초청했다. 

가톨릭 교회 대표는 “가톨릭 신자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교회 건물을 유지할 여유가 없었다. 지금이 교회를 매각할 할 때라고 결정했고 마침 위구르 공동체가 우리에게서 그 건물을 구입했다. 이 건물은1873-1874년에 지어진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위구르인들의 권리 옹호 사업을 맡은 메흐메트 토티(Mehmet Tohti)는 지난 3월 캐나다 여성잡지 채틀레인(Chatelaine)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캐나다에 약 2천명의 위구르인, 즉 600~700가구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신장에 있는 1200만 명의 무슬림 위구르족과 다른 투르크계 소수민족들을 대상으로 강압적인 정책을 펴고 이슬람 사원 파괴, 학교 내 중국어 사용, 강제 노동력 동원 등으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캐나다 의회는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대우를 대량학살이라고 선언하는 법안을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만장일치의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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