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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의 표적이었던 캘거리 그레이스 교회(Grace Church) 화해의 손길 뻗어

원주민의 표적이었던 캘거리 그레이스 교회(Grace Church) 화해의 손길 뻗어

캘거리(Calgary)의 그레이스 교회 직원들은 일요일 오후 원주민 기숙학교를 둘러싼 역사의 아픔을 한탄하며 진실과 치유, 화해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십 명의 캘거리 주민들도 함께 참석하여 이야기를 듣고 캐나다 원주민들을 위한 평화와 정의를 외쳤다고 씨티비뉴스가 보도했다.

그레이스 교회는 B.C주 캠룹스(Kamloops)를 포함한 이전 원주민 기숙학교 유적지에서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 올 여름 붉은 페인트로 교회가 훼손된 수십 개의 알버타주 교회들 중 하나이다.

제이크 반 퍼니스(Jake Van Pernis) 목사는 “교회의 문에서 빨간 페인트를 발견했을 때, 우리가 원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우리는 관계를 형성하고 우리의 실수를 그들이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용서를 구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숙학교의 생존자인 셜리 싱구스 듀퍼(Shirley Shingoose Dufour)는 5세 때 기숙학교에 들어갔고 10년 후 떠났다. 그녀는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동안 많은 피해를 입어서 그동안 심리학자를 만나고 목사님들을 만나 기도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나히드 넨시(Naheed Nenshi) 캘거리 시장도 화해와 치유를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많은 분들의 마음이 상했지만, 상한 마음도 열린 마음이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교회는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문 전체에 뿌려진 페인트를 지우지 않고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도 9월 30일을 진실과 화해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방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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