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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필드한인교회 제4대 장성훈 담임목사 취임 감사 예배 드려

이글스필드한인교회 제4대 장성훈 담임목사 취임 감사 예배 드려

해외한인장로교 캐나다 동노회소속 이글스필드한인교회가 장성훈 목사를 4대 담임목사로 청빙하며 취임 감사예배를 지난 9월26일(주일) 본교회에서 드렸다. 이글스필드한인교회는 지난해 2월 청빙위원회를 조직하고 청빙 절차에 들어갔으며 같은해 6월 장성훈 목사를 청빙하기로 공동의회에서 결의하였고 8월부터 장성훈 목사가 시무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여년 기간 취임 예배를 연기하게 되었다. 이날 취임식은 해외한인장로교 캐나다 동노회 주관으로 드렸으며 윤은상 목사(서기, 하늘씨앗교회)의 인도로 감사 예배를 시작했다. 

취임 감사 예배는 김형덕 장로의 대표기도와 허희진, 한지연 집사가 특송으로 섬겼다. 캐나다 동노회 노회장 노희송 목사(토론토큰빛교회)는 에베소서 4:11-16절 본문 ‘건강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뉴 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영적인 지도자로 하나님께서 장성훈 목사님을 세우셨습니다.우리는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오히려 교회는 이것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 굳건히 사명을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 목회자 한 사람이 잘 해서 되는 게 아니지만, 그런데 목회자가 또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한 3가지 요소에 대해서 오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첫번째 목회자(Calling), 두번째 직분자(Chemistry), 세번째로 성도(Commitment)입니다. 목회자는 첫번째로 전체 성도를 보고 전체 비전을 가지고 나가야 하며 두번째로 책임지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십자가를 감당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이어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목회에 대한 꿈을 꾸는데요 제가 어느 설교를 들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목회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양들을 보내주셨는데 양들이 많아지다 보니 배설물도 많아졌습니다. 양들을 돌보는 것은 배웠는데 배설물을 어떻게 치울지를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 병원에 갔는데 큰 수술을 받고 퇴원하기 전에 의사들이 그 사람의 배설물을 통하여 건강을 확인하고, 어떤 영양분이 필요하고 어떤 치유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배설물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연구하고 분석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처방 할 수 있는 그런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교회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목회자가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제자를 만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교회 직분자들의 동역입니다. 건강한 목회자는 결국 건강한 교회가 만들어 냅니다. 교회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부분을 어느 한사람이 채우는 것이 아니라 리더들이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교회의 건강도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직분자가 되기 전에 먼저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목회자와 직분자들이 함께 케미를 만들어 가면 복음의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에 사명을 감당할수 밖에 없고 시너지가 일어나게 됩니다.”

“세번째로 성도의 자세와 연합 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소수의 특정한 사람들이 만들어 갈 수 없습니다. 보통 교회들이 20%의 헌신하는 성도들이 이끌어 가고 80%의 성도들이 끌려간다고 이야기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그 20%가 점점 늘어나는 교회가 결국 건강한 교회입니다. 성도들에게 3가지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유형은 손님(Customer) 입니다. 교회를 쇼핑하듯이 내가 원하는 것이 없으면 다른 교회로 옮겨 갑니다. 물론 이런 분들을 교회로 오게 하여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잘 섬겨야 합니다. 두번째 유형은 고객(Client) 입니다. 손님과 고객의 차이는 로열티 입니다. 이 고객은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충성도가 높고 마일리지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권리를 주장도 할 수 있고, 특별한 서비스 요구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손님이나 고객은 나의 요구를 채우기 위해 신앙생활 하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건강한 성도는 헌신된 성도(core committee member)입니다.”라고 전하며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가 되도록 권면했다. 

설교 후 이글스필드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장성훈 목사의 서약이 이어졌다. 장성훈 목사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장로교신학대학 목회학, 신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풀러 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 중에 있다. 가족으로 고한나 사모와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이날 토론토한인장로교회 손명수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먼저 축하를 전하고 싶습니다. 민수기 6:24-26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말씀그대로 목사님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복과 평강과 은혜가 넘쳐나길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박태겸 목사(동신교회)는 “목회란 수많은 변수를 만나는 암벽등반과 같습니다. 세상이 바람이 많이 흔들고, 제일 믿었던 사람이 변하고 그리고 미래는 참 불확실합니다. 장성훈 목사님을 진실한 목사님, 겸손한 목사님, 그리고 균형 잡힌 목사님, 한결같이 함께 일하고 싶은 목사님 그렇게 표현하셨는데 저는 오늘 한가지만 권면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목회의 균형을 잘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권면했다. 

장성훈 목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 1년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참 격려와 사랑을 참 많이 받았다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어려운 시절이어서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내시면서 늘 힘을 주시고 또 격려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먼저 우리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거쳐가신 세분의 목사님들과 함께 또 우리 모든 교우들이 사랑과 헌신을 정말 쏟아 많은 생각들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4대 담임목회자로 4‘대’를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

“4대의 은혜 입니다. 아브라함의 가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지나고 나서 야곱의 아들  4대째 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약속하셨던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신 일이 4대에 가서야 이루어 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3대를 지나오면서 선교와 영성이라고 하는 두날개로 비상하는 공동체 유산을 아름답게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4대째가 되었습니다. 이전들의 사역을 잘 이어나갈 뿐만 아니라 더 확장되는 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고대하는 공동체로서 함께 선교와 복음전파 사역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이웃을 환대하는 공동체로서 이 지역 사회와 다민족을 품고 섬기는 그런 공동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연대하는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공동체를 우리가 함께 세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예배는 안상호 목사(동산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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