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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영택 목사 소천 1주기 추모예배 드려

고 조영택 목사 소천 1주기 추모예배 드려

지난해 10월18일 암투병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하루 전날 가족들과 모여 예배드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주인 행세 하지 맙시다.’라고 온힘을 다하며 고백한 다음날 1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조영택 목사의 추모예배가 지난 17일(금) 온라인(ZOOM) 추모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토론토, 미국, 한국 등 흩어져있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온라인(ZOOM)으로 모여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고 조영택 목사를 기억하고 유학생 신분으로 밴쿠버에 와서 갈릴리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며 배고픔을 달랬던 갈릴리언(갈릴리교회 성도)과 목회자 등 80여명이 모여 함께 찬송하며 예배를 드렸다. 

추모예배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추모예배준비위원회가 구성되고 어떻게 추모예배를 드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기도하며 의견을 나누었으며,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면예배보다는 온라인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일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예배는 고 조영택 목사와 함께 갈릴리교회와 유학생선교센터를 섬겼던 김도형 선교사의 인도로 고형원 선교사(부흥한국 대표)를 비롯해 고 조영택 목사님과 함께 신앙생활 했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참여하였다. 황대연 집사(갈릴리교회)가 제작한 추모 영상을 시작으로 자유롭게 찬양하며 예배를 이어갔다. 이날 우광훈 목사(밴쿠버코스타)가 대표기도를 하고, 고 조영택 목사가 생전에 좋아하는 성경구절을[시편77편, 요한복음 21장1-19절] 봉독하는 순서로, 특별한 설교를 전하는 시간은 갖지 않았다. 대신에 목사님을 기억하는 성도들이 조영택 목사를 추억하고 나누는 시간과 준비된 추모 영상을 통해 생전에 모습 보며 추억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갈릴리교회를 섬겼던 이상은 집사는 “갈릴리교회를 생각했을 때는 무엇보다 ‘예배’ 였습니다.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던 거 같습니다. 또한 많은 찬양사역자들이 교회에 와서 함께 찬양 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라고 나누었다. 

또한 1998년부터 갈릴리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규현 집사는 “조영택 목사님을 떠올렸을 때 ‘열정이 많으시다, 솔직하시다, 부지런하시다, 바른말씀을 잘 하신다, 닭발을 좋아하신다, 오리고기도 좋아하신다, 눈물이 많으시다.’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단상에서 어린이 처럼 펄쩍펄쩍 뛰시며 찬양하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갈릴리교회에서 첫 헌금 시간을 잊지 못합니다. 환호하며 박수치며 헌금하는 시간에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의미를 알게 된 지금 지금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함으로 드리고 있는지 묻곤 합니다.”라고 그리워 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특별한 특송이 준비되었다. 15년전 조영택 목사가 생전에 찬양하던 음성과 영상에 가족들이 화음을 얹어 영상으로 제작되어 특송을 통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었다. (영상은 크리스천신문 홈페이지 기사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강환 사모는 이날 유가족을 대표해서 “목사님이 벌써 천국에 가신지 1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뜻이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잘 살아왔으니 갈때는 조용히 가겠노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서 장례 예배도, 이번 1주기 추모예배도 가족중심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소천하시고 매주 미국, 토론토, 밴쿠버, 한국 등 흩어져 있는 모든 가족들이 온라인(ZOOM)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고 각 가정마다 기도 제목을 나누면서 중보기도를 합니다. 저 또한 자녀들의 넘치는 사랑과 보살핌으로 새로운 삶을 잘 적응하면서 평안을 누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갈릴리안들도 마지막까지 하늘 소망을 확인시켜 주신 목사님처럼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그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주님의 의를 힘입고 새 사람 된 사람들이니깐 그때도 자신 있게 하나님 앞에 설수 있습니다. 저는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늘 백성들은 모두가 그날을 소망 가운데 두고 기쁨으로 기대하며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땅에 사는 날 동안 우리들의 아름다운 관계도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갈릴리교회에서 찬양 인도를 했던 이천 목사가 찬양으로 섬겼다. 축도는 조영택 목사의 후임으로 갈릴리교회 2대 담임으로 섬겼던 김후식 목사(신림중앙교회)가 축도로 추모예배를 모두 마쳤다. 

또한 밴쿠버 지역 원로 목사회에서는 고 조영택 목사 별세 1주기를 맞이하는 지난 19일(화) 오전 9시에 유가족과 함께 Valley view momorial gardens에서 추모예배를 드렸다. 김명준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이광풍 목사의 대표 기도, 홍성득 목사의 추모사. 그리고 남상국 목사의 축도로 이어졌다. 천성덕 목사는 다니엘 12:3절과 데살로니가전서 2:19-20 말씀을 중심으로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면류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고. 조영택 목사의 목양 생활을 추모하고 그의 삶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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