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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빌언덕 사모의 집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비빌언덕 사모의 집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6월, 월스트리트 저널의 발표에 의하면 일주일간 인구 100만명당 일평균 코로나 사망자 수 상위국가 중 페루,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등 7곳이 남미 국가다. 코로나 사망자 수의 39%가 남미 지역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아프리카 14개국에 델타변이가 출현 함으로 3차 대 유행의 중심이 아프리카 될 것이라고 WHO에서 발표했다. 새로운 변이 들이 출현하고 있는 가운데 안데스 산악지역 ‘람다변이’와 남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오미크론변’ 바이러스가 대부분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지역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2021년 지난 한 해동안 코비드19로 인한 다양한 소식 중 선교사님들이 선교지를 철수 한다는 소식을 자주 듣고 있다. 본국으로 귀국을 한 상황이거나 육신의 연약함을 가진 선교사님들은 선교지에서 천국입성하셨다는 소식도 종종 들었다. 선교지 특성상 정부방침으로 외국인은 거의 강제적으로 떠나야 한다는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여전히 선교지를 지키는 선교사님들이 계시다는 사실은 생명을 건 싸움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선교사들이 나가계신 선교지가 환경적으로 열악한 곳이 많고 코로나 접종을 받은 인구 또한 선진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기 때문이다. 더 오래 더 많은 선교 사역을 위해 선교사님들이 안전한 가운데 사역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비빌언덕에서는 사역의 최전방에서 남편을 도와 쉼 없이 달리는 사모님들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 거의 6개월 이상 기도하고 있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중남미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코로나 양성반응 후 발열과 기침, 피로감은 기본이고 설사와 복통을 동반한 신후염 증세에 호흡 곤란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 왔다고 말 하는 것을 들었다. 그 가운데 유난히 제게 꽂힌 증상은 심한 설사의 경우였다. 평소 위장과 대장이 건강했다면 설사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을 해 봤다. 그 당시 저 또한 코로나 감염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대장증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생균인 유산균)를 복용 중이었다. 사모님들과 연락을 취하며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를 권했는데 그게 뭐냐고 되 묻는 사모님들의 대답을 들으며 어떻게 도울 방도가 없는 선교지가 어찌나 멀게 느껴지는지 그저 안타까움으로 기도하게 되었다. “하나님 아버지, 무엇으로 선교지에 계신 사모님들을 도울수 있을까요? 열악한 선교지의 사모님들이 혹시 코비드와 싸우는데 유산균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보낼 길을 허락하소서!” 마음에 진한 감동이 왔고 면역력 향상을 돕는 것이 바로 이거다 생각하게 되었다. 유산균 주시기를 기다리면서 알게 된 사실은 장내의 유익균이 70~80%가 존재하며 면연력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면역력 향상과 관련하여 과민성대장증세를 안정 시키고 여성병에 구체적인 도움을 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의 몸은 자가치료 능력이 있다. 건강한 사람은 자가치료능력이 높은 사람이고 면역력이 높은 사람다. 선교지의 열악한 환경으로 병원도 자주 갈수 없는 여성들에게 유산균을 보내드려서 면역력 향상으로 자가치유능력이 생긴다면 얼마나 신나는 일이될까! 자가면역력으로 코로나19뿐 아니라 육신의 연약함과 싸울 힘을 보태주는 일이 되겠다 생각하니 마음 써야 하는 이런저런 일들의 부담은 신경쓸 겨를도 없이 유산균을 받고 즐거워 할 사모님들의 얼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행복해 졌다. 어떤 장로님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 일은 김혜한 선교사님만이 할수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솔직히 새로운 일, 해야 할일, 신경 쓸일이 얼마나 많은데 누가 그리 하겠느냐는 말이다. 그렇게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유산균 보내기 운동이 시작되었다.  

수중에는 유산균을 구입할 재정도 능력도 없었지만 선교지에 계신 사모님들에게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신청을 하라는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선교지에 계신 사모님들이 일주일도 안 걸려서 20여개국 나라에서 백이십여 명이 넘는 사모님들이 신청을 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있는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신청해 주셨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 신청은 받았지만 원래 가지고 있는 힘이 없는 사람이라 겁이 덜컥 났다. ‘이렇게 보내 드린다 해 놓고 유산균이 준비가 안되면 어쩌지?’ 내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겁이 덜컥 난 저는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이 일에 대한 마음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멘토 목사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유산균을 주시기까지 기다리고 있을 사모님들을 생각하자니 언제나 보내게 될지 고민은 되고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했다. 어디가서 누구에게 가서 ‘사모님들께 유산균을 보내려하니  후원해 주세요’ 라고 딱히 말 할 곳도 없고 속으로 엄청 부담이 되고 밤에 잠을 잘 이룰수가 없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지, 왜 “사모님들에게 유산균을 보내겠습니다”라고 왜 그랬을까? 가만히 있었으면 내가 마음 쓸 일도 없고 속 편히 지낼텐데..’   

능력없어 한탄 하던 어느날 하나님이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다. “그들이 묻되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6:29”) 그리고 이어 주신 말씀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출33:14) 이 말을 들으면서 ‘이제 됐다. 이제 나는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이 쉬라니 쉬자. 하나님이 직접 가시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준비된 것은 없었으나 주님이 하실테니 나는 기다리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유산균 주시면 보내고 안 주시면 사모님들께 사정을 전하자’ 그리고 그 때 부터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그곳에 가 주셔요. 주님! 그 사람 만나 주셔요.”  

 기도한지 7개월만에 주님이 준비한 유산균을 드디어 받았다.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내게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셔서 만난 분이 (주)내추럴 이믹스의 대표이신 연규학 안수집사님이시다. (소망교회, 홍석인목사님) 연집사님은 한국에도 수출하는 NIH프리미엄 프로 바이오틱스 150박스를 전달해 주셨다. NIH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는 16종의 살아있는 균주 500억마리 투입과 안전 보관을 위한 알루알루 포장을 선택하셨다고 한다. 갓 나온 제품일수록 더 많은 살아있는 유산균을 섭취할수 있고 유통기한이 끝나는 날까지 생유산균 100억 마리를 보장한다하니 저 멀리 아프리카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걱정이 없겠다. 조용히 섬기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시며 손사래를 치시는 집사님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려는 겸손과 하늘의 지헤를 가지신 분이신것 같다. 연집사님은 1%에 도전하시는 분으로 개척자정신을 가지신 분이시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 분이시라 함께 하신 목사님으로 부터 들으면서 어찌보면 연집사님도 비지니스 선교사라는 마음이 들었다.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선교사님들도 개척자요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시는 분들이 선교사이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연집사님이 대표로 계시는 동안은 연 2~3회 선교지 사모님들에게 유산균을 공급하시겠다는 약속까지 선뜻 해 주셨으니 하나님이 복 주시는 기업 되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 가난한자의 마음을 아시고 선교지의 여성들을 기쁘게 섬기시기로 약속하신 집사님의 가정과 비지니스를 하나님이 얼마나 축복하실지 기대하게 하는 만남이었다.

이제 보내는 일만 남았다. 선교지에 계신 선교사님들이 속히 받을 수 있도록 부지런을 떨어야 겠다. 포장하고 발송하고 손길이 많이 필요 하겠지만 이 또한 순종하는 기쁨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이 저절로 나온다. 선교지에서 선물을 받고 즐거워 하실 사모님들의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건강해 질 것을 생각하니 그저 감사감사다. 세계가 코로나와 씨름을 하는 중에도 선교사님들은 안전을 포기한체 생명을 걸고 선교지를 지키고 있다. 주님이 사랑하는 사역자들의 섬김을 통해 열방이 주 보기를 바라며 주 오시기를 예비하는 복된 선교사님들 되시기를 축복한다. 선교에 동참한 모든 사람들 보내는자나 가는자나 모두가 주님의 보호와 상급을 받기를 기도한다. 하루 속히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을 퇴치할 백신이 나와서 선교사들이 마음껏 선교지를 왕래했으면 좋겠다.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2:12 

비빌언덕 김혜한 선교사. 유산균 보내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메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가정을 그리스도 중심이 된 가정을 세우는 것에 관심이 있는 여성은 비빌언덕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mint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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