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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영 밴쿠버 총영사 신년사

존경하는 서부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 12.23 밴쿠버에 부임한 총영사 송해영입니다. 

임인년(寅年) 새해를 맞아 존경하는 서부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분께 부임인사와 함께 새해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높은 문화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에 부임하여 큰 영광입니다. 동시에 10만 한인 동포가 상주하고, 서부 캐나다 5개 지역을 총괄하는 공관이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총영사로서 서부 캐나다 한인사회의 권익과 한-서부캐나다 관계를 한층 강화시키기 위하여 늘 동포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제 임기 동안 모든 분들을 뵐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자주, 많은 분들을 찾아 뵙고 말씀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따뜻한 격려와 칭찬은 물론이고, 따끔한 비판과 충고도 언제든지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에, 폭염, 산불,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교민 여러분의 고통이 크셨을 것으로 압니다. 새해에도 코로나로부터 일상으로 복귀가 언제쯤 가능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서부 캐나다 한인사회가 어려움 중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헌신한 많은 분들 덕분에 위기를 이겨내고 있는 것처럼, 금년에도 서로가 서로의 곁을 내주며 더욱 따뜻하고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총영사관은 새해에도 교민사회와 더욱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동포 여러분의  권익 신장과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상의 영사  민원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교민사회가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가정 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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