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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당선작 발표

제3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당선작 발표

제3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김줄리아헤븐 위원장)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의 취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관한 글로서 예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과 기회를 갖고자 마련한 상이다. 그것에 심사의 기준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에 중심이신 하나님이 글 속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시나 수필은 입상의 조건에 맞지 않아 배제된다. 

올해는 한 번 응모했던 학생들의 연이어지는 도전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특히 1, 2, 3회 빠짐없이 도전한 학생의 한글 향상이 눈에 띄었다. 한글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1.5세대와 이후의 이민 세대는 한국어 구사나 글쓰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한국의 위상이 여러 방면을 통해 세계 속에 으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제2 외국어로 한국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부모님이 많아졌다. 

김 줄리아 위원장은 “한글 공부를 꾸준히 시키시는 부모님의 의지와 노력에 그리고 열심히 한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과 감사를 전합니다.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은 매년 1월부터 4월 첫째 주 토요일에 응모 마감을 하고,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시상식을 합니다. 1회와 2회는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이라 시상식을 하지 않고 상장은 전자 상장으로 대체하고 상금은 E-Transfer로 전달했습니다. 올해는 얼굴을 보며 축하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초, 중, 고 크리스천 재학생만 응모할 수 있는 청소년기에 예함 크리스천 문학상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수상자 모두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 전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3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심사를 맡은 양태철 문학평론가(계간 현대시문학 발행인)는 아래와 같이 심사평을 남겼다. 

“사람에게는 사물을 보는 눈과 귀가 있다. 이것을 관조(觀照)라 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은 대상을 내면의 성찰에 의해 반성과 분석을 통해 사물을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서정(抒情)이라고 한다. 자신이 슬프다고 해서, “아아, 슬프다.”라고 썼을 때 그것이 글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때 글쓴이는 객관적 상관물(客觀的 相關物)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비가 오는 날 집을 잃은 강아지가 비 맞으며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신과 개의 심정(心情)에 대해 감정이입 하여 글을 써야 한다.” 

“이번 제3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최우수작으로 조민우 학생의 수필 <하나님의 신호등>을 선정했다. 그는 신호등의 세 가지 색을 객관적 상관물로 삼아서 물 흐르듯 글을 잘 이끌고 있다. 하나님의 신앙을 척도로 삼아 녹색은 하나님이 시키는 것이고, 적색은 하나님이 금하는 것이며 노란색은 머무는 비유로 자신의 믿음 생활과 연결하는 수작이라서 사랑상을 받았다. 사과를 보고 사과의 모양과 종류를 알게 되지만 작가는 사과의 내면에 흐르는 생명을 통해 다이어트나 비타민이 건강을 준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김시온 학생의 <은혜의 바이러스>는 짧지만, 촌철살인 같은 표현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스며든 은혜의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미소를 되찾아 준다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으로 글의 느낌을 잘 살렸다. 바이러스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 담백하게 표현한 것이 돋보였다. 황하진의 수필은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비추고 있다. 글이 약간 서툴지만 이야기하고자 하는 믿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간증을 전하고 있다.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세밀한 탈고가 필요하겠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나라 캐나다를 알록달록 컬러로 비유하며 감사로 느낀 정하은 시 <알록달록 캐나다>와 내면의 갈등과 어둠 속의 불안을 해결해 주시는 친구이신 하나님 덕분에 행복한 마음이 전해지는 강하음 시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신 하나님>, 눈이 오면 하나님 손이 시려 울 것 같아 걱정되던 마음이 좋은 날이 되자 하나님께 감사로 이어진 정라엘 시 <하나님의 손>은 나눔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가는 청소년들의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한다.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가 ‘시는 언어의 건축물이다.’라고 한 것처럼 시의 형상화가 필요하다. 즉 자신의 감정이나 정서를 시로 나타낼 때 변용과 비유와 상징이라는 방식을 통해 글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은 많은 책을 통해 사유의 세계에 글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성경의 시편을 통해 시적 방식을 익혀도 될 듯하다. 수상자 모두 축하한다.”

제3회 예함 청소년 크리스천 문학상 당선작

사랑상 $300

조민우 / 수필 – <하나님의 신호등>

늘 푸른 교회 / Burnaby North Secondary School  Gr.10

믿음상  $200

김시온 / 수필 – <은혜의 바이러스>

평안교회Castle Park Elementary(G.5)                          

소망상 $200

황하진 / 수필 –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벤쿠버하임교회/ Nestor Elementary School / Gr.4 

나눔상 $100

강하음 /시 –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신 하나님> 외 한 편

밴쿠버 평안교회 /Poter Elementary School Gr.5

나눔상 $100

정라엘/ 시 – <하나님의 손> 외 한 편

갈보리 교회/Fraser Wood Elementary Gr.1

나눔상 $100

정하은 / 시 – <알록달록 캐나다> 외 한 편

Grace International Baptist Church (GIBC) / 빛의 홈스쿨 Gr.4

문학상 당선작은 차주부터 한편씩 올려드립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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