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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천 미얀마 대표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 달라”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천 미얀마 대표 “미얀마를 위해 기도해 달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제 69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미얀마 대표 투자 윈 릿(Thuzar Win Lwin)이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Pray for Myanmar)‘라는 팻말을 들어 보이며 미얀마의 상황을 전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는 지난7일 미국에 도착했으며 미국으로 가던 중 여행가방이 분실되어 전통의상 부분에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전통의상을 제공 받아 이 부분에 출전 할 수 있게 되었다. 투자는 전통 의상 경연 도중 관객들 앞에서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Pray for Myanmar)’이라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펼쳐 들었고,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사연을 보도했다.

투자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할 때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행보 때문에 군부가 자신의 이름을 출국금지자 명단에 올려놓았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팻말 포퍼먼스를 펼친 투자는 미스유니버스 전통의상 부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투자는 16일 본선을 위해 준비한 영상 메시지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매일 군부에 살해당하고 총격을 받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미얀마를 위해 목소리를 내주기를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미얀마에서는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불복종 운동에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체포 등 박해에 시달리는 일이 적지 않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고 있다. 투자 또한 귀국 후 처벌 받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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