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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학자·목회자 65명이 집필,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 나온다

성경신학자·목회자 65명이 집필,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 나온다

DA 카슨, 팀 켈러 등 유수 성경신학자와 목회자 65명이 집필한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이 오는 21일 출간된다.

기독 출판사 복있는사람은 미국 존더반 출판사가 2018년 펴낸 ‘NIV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의 한국어판을 번역·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책 한국어판은 복있는사람이 4년여간의 작업으로 완성한 노작(勞作)이다.

스터디 바이블은 성경 전권의 해설과 지도, 삽화 등이 실려 있어 설교 준비를 하는 목회자나 성경 연구를 하는 신학생·평신도가 주로 찾는다. 이번 책의 강점은 성경신학에 초점을 맞춘 스터디 바이블이라는 점이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성취되는가를 연구하는 분야가 성경신학인 만큼, 성경신학을 강조한 이 책은 하나님의 구속사란 렌즈로 성경 구석구석을 세세히 조망한다.

65명의 필진 역시 성경신학자 위주로 꾸려졌다. 세계적 신약학자인 DA 카슨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명예교수가 책임편집자를 맡아 책 전반의 사실관계를 판단하고 최종 내용을 승인했다. 편집위원으로는 더글러스 J 무 휘튼대 석좌교수와 리처드 S 헤스 덴버신학교 교수, TD 알렉산더 유니언신학대 교수 등 성경신학자가 참여해 신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했다. 카슨 교수는 편집자 서문에서 “집필자들은 조직신학처럼 성경 속 여러 신학적 질문에 관심을 쏟기보다는 성경의 다양한 주제가 오랜 세월 동안 어떻게 전개됐는지를 충분히 보여주자는 성경신학적 목적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팀 켈러 뉴욕 리디머장로교회 설립목사와 케빈 드영 그리스도언약교회 목사 등 미국 주요 목회자도 성경의 핵심 주제와 개념을 다루는 28편의 ‘주제별 소논문’ 필진으로 동참했다. 책에 구절별 주석 2만개와 표제어 3000개로 구성된 성구 사전, 수백 장의 사진 및 삽화, 수십 장의 지도와 도표가 실려 성경을 지리·문화적 관점에서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 것 역시 강점이다.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등 국내 대형교회 목사뿐 아니라 주요 교단 신학교 교수도 두루 추천사를 남겨 책을 향한 기대를 밝혔다. 이찬수 목사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성경의 핵심을 짚고 성경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구원 드라마로 보여줘 신자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돕는 책”이라고 호평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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