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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하나님의 교육명령] 교회에서의 제자도 로드맵

교회에서의 제자도 로드맵

  2024년 5월 조지 바나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특히 부모가 자녀의 영적 성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나는 가장 문제가 되는 추세 중 하나로 “교회에서의 제자도”의 쇠퇴를 꼽았다. 그는 교회가 성공을 측정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지표인 출석률과 인프라가 가정을 세우는 교회의 제자도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

  만약 교회가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거룩한 제자로 삼도록 양육하려는 가정을 돕지 못한다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에 반항하도록 유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은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 어떠한 논쟁에 있어 교회 지도자들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만큼 여유 있는 시대가 아니다. 목회자들은 담대하게 다음 세대 교육과 관련해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부모들이 이해하도록 도와야 한다.

교회는 가정을 구비하는 전략 본부

  교회는 “교회에서의 제자도”를 통해 최전방의 현장에 있는 가정들을 지원하는 전략 본부가 되어야 한다. 다른 모든 프로그램은 ‘소음’일 뿐이다. 교회는 가정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그 가정들이 출석하는 교회는 절대 가정보다 더 성장할 수 없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가정을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정의 영적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교회에서의 제자도가 되어야 한다. 조쉬 맥도웰은 청소년 담당 목사의 사역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에게 자녀를 양육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했다. 이 사역은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 어린이 사역자와 교육 목사뿐만 아니라 한 교회의 담임목사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교회도 변화할 수 있을까?

  한 미국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교회를 출석하는 청소년 중 88%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 이내에 교회를 떠난다고 한다. 다음 세대가 고등학교 졸업할 시기가 되면, 이미 비성경적인 사고방식에 물들어 있기에 이러한 현실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교회는 이런 절망적인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교육명령(D6)이 제시하는 성경적 교육 원리를 교회가 지원하고 가정에서 교육하도록 강조해야 한다.

  우리는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인을 찾는 것은 여러 아픔과 저항을 예방하게 된다. 교회에서의 제자도 로드맵의 구축은 우리 교회의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어떤 부모라도 원한다면 자녀를 주님의 제자가 되도록 로드맵을 따라 양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자녀를 첫 제자로 삼겠다는 부모의 헌신으로 시작되며, 부모가 일관되게 실행하는 탄탄한 계획이 필요하다. 이 계획은 성경 원리를 가르치고, 토론하고, 모델링하고, 자녀가 성경 원리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꾸준한 원칙을 요구한다.

  교회가 가정 안에서 이루어지는 자녀 교육을 돕는 사역은 ‘다음 세대를 어떻게 보호하고 양육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교회는 가정과 협력하여 다음 세대를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명확한 가르침을 제공하는 하나님의 교육명령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부모를 제자 삼는 교회의 “제자도 로드맵”

교회는 매주일에 한 시간의 주일학교 활동(1/168)으로 충분하지 않기에 교회가 가정을 건강하게 하고 교회의 존재 이유를 드러내려면, “교회에서의 제자도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은 공립학교, 기독교 학교 또는 홈스쿨링 가운데 특정 교육 방식을 선호하고 지지하기보다는, 부모에게 성경의 교육 원리를 우선으로 전달해야 한다. 일단 이런 성경적 원리가 교육되고 부모들이 이 원리에 동의한다면, 자녀에게 성경에 기반을 둔 그리스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교회는 부모들을 제자 삼는 로드맵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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