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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그런뜻이었구나]“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선교 (2)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선교 (2) 

세상에 일궈진 첫 번째 과수원은 에덴 과수원입니다. 동산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나타”의 어원은 과일 나무입니다. 이 낱말은 나무를 심은 결과로 과일이나 포도주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을 대표하는 아담과 하와를 위한 에덴 과수원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수원을 비출 빛을 만드셨고, 하늘도 만드셨으며, 땅을 만드셨고, 또한 그 땅에 각종 열매 맺는 식물들과 나무들을 심습니다. 나무마다 색과 맛이 다른 열매들을 많이 맺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서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만드시고, 물 속에 헤엄치는 물고기와 하늘에 나는 새도 만드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담과 하와가 먹을 수 있는 온갖 짐승들과 가축들을 만드셨습니다. 에덴 과수원은 신기하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완전하고 흠이 없는 환경에 거주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임재 그리고 부족함 없는 풍성한 공급이 있었습니다. 에덴 과수원은 인간을 사랑하고 축복하시려는 하나님의 설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고 위임합니다.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들로 만들 것을 요구하는 위임입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으로 아담과 하와는 범죄하여 타락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계획에 금이 가고, 인간은 영적으로 죽게 됩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발생된 인류의 죄와 타락에 반응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행위는 성경 전체로 이어집니다. 죄로 인해 파괴된 그분의 사랑과 축복을 회복하는 사역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회복은 창세기 3:15에 나타난 소위 “원시 복음” 혹은 “최초의 복음”과 관계합니다. 여자의 후손, 즉 메시아가 오셔서 사탄의 머리를 격파하고 하나님의 통치권과 왕위를 견고히 세울 것을 예언합니다.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선교”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나타납니다. 영국에 소재한 열방대학교의 학장이었던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선교는 성경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하나의 목록이 아니라 매우 절박한 것이다. 선교는 성경이 전하는 모든 내용이다”고 말합니다. 성경을 전체로 볼 때, 성경은 온 세상 안에서 온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사명에 관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그 사명에 연루되도록 부르시고 보내시는 그의 백성들의 이야기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충만하도록 하나님의 선교에 연루되는 첫 번째 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보내시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는 크게 두 약속을 합니다. 첫째는 믿음의 조상을 상징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루는 것이며, 두번째는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민족이 복을 얻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부어지는 축복은 그를 통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는 범세계적 축복이 되는 것을 알립니다.  이곳에서 언급된 복이란 오직 하나님이 원인이 되어 얻어지는 풍요로운 삶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결과로 나타나는 생명이 재생되는 능력으로 궁극적으로는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그의 선교의 목적에 참여케 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은 모든 인류에 적용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선교에 사람을 일으켜 포함시키는 하나님의  사역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깨워서 공의로 그를 불러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냐 열국을 그의 앞에 넘겨주며,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이사야는 무너진 에덴 과수원의 풍요를 회복하는 주체는 처음부터 영원토록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선교 대상은 모든 민족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사역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슴을 강조합니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시편에는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자신들의 하나님을 증거하라는 호소가 많이 나타납니다.   “온 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할지어다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이와 같은 선교 시편들은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인류는 언젠가는 모든 민족들의 왕이 되실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선포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약속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는 위임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연결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예수님의 사역으로 지속된 하나님의 선교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선교 대위임 명령으로 교회에 승계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8절은 신앙인 개개인을 향하여 너희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선교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대주제들 중의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한 믿음의 대표자 아브라함은 선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본래적 사명임을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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