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The ChristianTimes

[칼럼:브런치칼럼] 조지 뮬러 이야기

조지 뮬러 이야기

성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또 이 세상을 살다간 사람들 중에도 신앙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인물도 있다. 그 중에는 우리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앙인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한순간에 신앙과 삶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사도행전 29장이 다시 쓰여진다면 어떤 이들의 삶은 그 성경 속의 이야기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그들 중 한 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바로 5만번의 기도 응답을 받은 조지 뮬러이다.

역사상 기도 응답을 가장 많이 받기로 소문난 조지 뮬러는 1805년 9월 27일 독일의 크로펜스타트에서 세무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조지 뮬러는 어려서부터 말썽쟁이였다고 한다. 그의 나이 14 세때 심지어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친구들과 어울리며 거리에서 방황했다고 한다. 그리고 16 세때부터 습관적인 도벽과 만성적인 거짓말 그리고 사기죄로 5주 동안 감옥에서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로 비행 청소년이었던 조지 뮬러는 거듭나게 되어 19 세가 되던 해 “할례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한 기도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깊은 인상을 받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중에 성령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임을 통해서 그의 인생 전체가 바뀌었는데 그것은 바로 성령 체험 후 두 달만에 선교사로 되기로 결심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정은 아버지를 분노케 하여 아버지로부터 오던 재정 지원이 끊어지고 이 결과로 그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으며 실제로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재정을 채워 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조지 뮬러는 영국으로 건너가 선교협회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고 66년 동안 브리스톨에서 목회 사역을 하였다. 

조지 뮬러가 교회 사역에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성경 교육이었다. 그는 ‘성경지식협회’를 설립하여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들을 후원했고 누구나 성경을 배우도록 도왔고 영국 전역에 성경을 배포하는 사역을 감당했으며 선교사를 후원하는 일도 병행했다. 

그리고 그에게 있어서 가장 유명했던 것은 고아원 사역이었다. 그는 다섯 개의 큰 고아원을 세웠고 그의 생애 동안 만 명 이상의 고아들을 돌보았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에 걸쳐 설교를 했는데 1830년부터 1898년까지 적어도 만 번의 설교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70세가 되었을 때부터 87세의 17년 동안 선교 사역을 감당 하였다. 그는 42개의 나라를 여행했고 적어도 평균 하루에 한번 정도 삼백만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설교를 했다. 

조지 뮬러는 시편 81편 10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말씀으로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였다. 모든 재정은 부채가 없이 진행되었고 사역자들은 광고없이 오직 기도의 결과로 모여 들었다. 그는 또한 평생 생애 동안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200번 통독하였고, 오직 기도로 현재의 화페 가치로 계산해도 백만 달러 이상의 돈을 고아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번도 그 어느 누구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요청한 적이 없었고, 68년동안 한 번도 봉급을 받은 적이 없었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이 사람을 감동시켜서 그가 필요한 만큼의 돈을 보내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단 한 번도 빚을 지거나 은행 대출을 받은 적이 없었고 또한 고아원의 아이들을 한 번도 굶긴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1898년 3월 10일 9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 동안 1859년 일어난 대각성 부흥 운동을 목격한 사람이었고 그리고 디엘 무디와 찰스 스펄전과 동역을 하였으며 허드슨 테일러의 소위 “믿음 선교”에 영향을 준 사람이었다. 

그의 마지막 생애는 그가 28세 때 세운 성경 연구원서 사역을 했는데 이 때가 92세였다. 그리고 1898년 3월 9일 그의 교회에서 저녁 기도회를 인도하였고 그 다음날 아침 차를 한 잔 마신 다음 조용히 주님 나라로 갔다고 한다. 그의 장례식에는 그가 66년 동안 섬겨 왔던 브리스톨에서 엄숙하게 진행되었고 만여명의 사람들이 그의 장례식을 지켜 보았다고 한다. 그는 죽기 전에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나는 할 수 있는 한 매일 일했고, 하루 종일 일했고, 그리고 지난 70년 동안 이 일은 나에게 쉬운 일이었다”고 고백한 것이었다. 

영국 브리스톨의 아노스 베일 묘지에 서 있는 죠지 뮬러의 묘비에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에게서 이루어졌다” 라고 쓰여 있다. 이 묘비는 뮬러가 돌본 일만 명의 고아들이 세웠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조지 뮬러의 이야기이다. 

솔직히 인생의 전환점은 누구에게나 온다. 어떤 이들에게는 음악을 통해, 예술을 통해,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도 한다. 하지만 주님의 부르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 사람들 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 붙잡힌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일을 하다가 흔적을 남기고 간 사람들이다. 바로 조지 뮬러가 그 중의 한 명인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어떠한가? 혹시 오늘 그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신다면, 당신은 중요하다는 그 모든 것을 내려 놓고 그분의 부름에 순종하여 곧바로 달려 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줄리아김 라이프코치(GCLA 글로벌코칭협회 전문코치)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