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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브런치코칭] 다니엘의 영혼의 코칭

다니엘의 영혼의 코칭

당신은 영혼의 호흡이 무엇이지 알고 계십니까? 살아 있는 우리의 몸도 숨을 쉬어야 하지만, 우리의 영혼 또한 호흡이 필요함을 알고 있는지요? 오늘 날 사람들은 육신의 호흡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영혼의 호흡에 대해서는 많이들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 영혼의 기도를 다른 말로 무엇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까요?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기도에 대한 교훈이 많이 나오는 것은 기도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주권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성도의 기도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펼쳐나가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기도의 사람이었던 다니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다니엘은 주전 605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바벨론 포로가 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유다를 침공해서 3차에 걸쳐 유다 사람들을 잡아갔는데, 다니엘은 제1차 때 끌려갔습니다. 당시 바빌로니아는 다니엘 같은 유다의 어린 영재들을 많이 잡아갔습니다. 그들에게 바벨론의 언어와 종교 문화를 주입해 장차 그들을 이용해 유다를 보다 효과적으로 다스리려는 전략이 있었습니다. 볼모로 잡아간 사람들은 3차까지 거의 3만명 정도였으며 가문 좋은 다니엘 같은 사람은 왕궁에서 왕의 진미를 먹고 고등교육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서 6장에서 보면 그는 아무런 허물도 없고 충성된 총리였습니다. 하지만 시기와 질투로 가득찬 다른 총리과 고관들은 그를 음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든 전모를 알면서도 다니엘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를 잡기 위한 조서가 만들어졌지만 “다니엘은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니엘을 시기해서 그를 잡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이 바로 이런 모습이었는데 다니엘은 그들의 음모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도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멈추는 일이 없었고 생명까지 위협받는 위태로운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은 다니엘이 환난 때만 아니라 평소부터 기도해 온 사람임을 증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하나님께 기도하되 감사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를 지키려는 다니엘의 신념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을 향한 그의 열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님에 대한 믿음과 결단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별난 사람들의 별난 신앙생활이 아니라, 주님이 귀하게 보시는 성도의 아름다운 기도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만약 여러분이라면 또 제가 그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 좀 머리를 써서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고 아무도 듣지 않게 조그만 소리로 아님 속으로만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보다는 사람들을 더 두려워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다니엘의 한결같은 기도의 결과로 인해 그는 사자굴에 던지지게 되는 처참한 상황이 전개 됩니다. 다니엘서 6장 16절 말씀에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왕이 최후의 순간에 사자굴에 던져지는 다니엘을 위로하며 다니엘이 믿는 하나님이 도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절 이하 말씀에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살아 있음을 안 왕이 즉시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게 하고, 다니엘에게 음모를 꾸몄던 자들을 잡아들이고 그들의 처자들까지 사자굴에 던져지는 반전 상황을 성경은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사자굴에 던져지는 상황이, 풀무불에 던져지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물론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하시고, 사자의 입을 봉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설사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순교를 당한다 해도 그것은 오직 주님의 뜻이며 주님께 선택받은 가장 고귀한 성도의 면류관이기 때문입니다. 고작 나그네 같은 이 세상에서 길어야 100세를 사는 짧은 삶에 목숨을 걸기보다는 영원히 살아갈 천국에서의 면류관이 훨씬 더 값진 삶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기도의 삶은 분명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믿음의 도전이 되고 기도의 모델이 되어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환난을 능히 이기게 하는 힘이 됨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다니엘 기도회라는 제 1일부터 21일까지 세 이레 기도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주옥같은 생생한 신앙 간증을 들으면서 다니엘 같이 세상이 감당치 못할 그런 믿음의 보배를 가지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믿음으로 살며 기도하는 사람은 참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사람이 보기에도 정말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떠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지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의 호흡은 어떠한 것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렇다면 오늘 당신의 삶을 통해서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께 가까이 가실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줄리아 김 라이프코치(GCLA 글로벌코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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