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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단상]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본문: 롬 12:1-2)_ 고영우 목사(밴쿠버 주님의제자교회)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 (본문: 롬 12:1-2)

 고영우 목사 1. 밴쿠버 주님의제자교회 담임 2. 감리교 캐나다서부지방회 감리사 3. 씨드 캐나다 이사.

로마서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뉩니다. 전반부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재적 은총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후반부는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을 다룹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 아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믿을 때 예수와 함께 죽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되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내 안에서 ‘죄’가 왕 노릇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은 후에는 ‘은혜’가 왕 노릇 합니다. 이는 예수를 믿기 전과 후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죄가 왕 노릇하던 삶에서 구원받았기에, 거듭난 후에는 은혜가 왕 노릇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를 믿기 전과 후에도 죄의 욕망은 나에게 똑같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으로 이를 이깁니다. 예수를 믿는 자 안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성령의 역사에 따라 살아갑니다(롬 8:4). 이것이 구원의 목적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 수 있도록 구원받은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는 구원은 없습니다. ‘구원’이라는 은혜의 선물 안에는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는 삶’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자는 죄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내 안에 성령이 계십니다. 구원이라는 것은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것입니다. 세상만 바라보고 살던 사람이 예수를 만나면 방향이 하나님께로 바뀝니다.

  로마서 12장부터는 구원받은 사람의 삶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있음에도 변화되지 않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내가 받은 구원 안에 죄를 이길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예수님을 믿을 때 죄사함받고 구원받았지만, 하나님이 나같은 사람을 거룩하게 변화시킬 것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늘 정죄의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완전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나를 깨끗하게 용서하신 것을 믿고 날마다 말씀 위에 서십시오. 신앙생활 중 성령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모르고 예수를 믿고 죄사함받은 것만 붙들고 있으면, 죄와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 강력한 죄를 끊어내는 것입니다. 구원이 왔기에 어떤 죄악도 이길 수 있는 분이 내 안에 와 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나를 도우실 수 있는 분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믿고 성령의 능력을 사용하십시오. 그래야 성화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받은 자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1. 순종이 생명입니다 (롬 12:1)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하나님의 강력하고 분명한 요청이 있습니다.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달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보통 ‘마음’을 달라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너희 몸을 달라고 하십니다. 지금 시대에서는 더 이상 구약시대와 같은 제사는 드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마지막 제물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예수를 믿고 거듭났다면, 내 몸을 의의 병기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구원받았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구약시대에는 제물을 성전에서 드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신약 이후에는 순종하는 삶 자체가 제사가 됩니다. 구약시대에는 형식적으로 드리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신약시대 이후에는 생활 속에서 순종하는 삶이 예배가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순종’입니다. 헌신보다 순종이 중요합니다. 순종이 생명입니다. 순종하는 삶을 살 때 성화가 시작됩니다. 내가 순종할 때 하나님의 축복 아래 들어갑니다.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 아래 들어가는 것입니다. 최초의 인간 아담의 가장 큰 문제는 불순종이었습니다. 불순종 때문에 죄와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예수의 순종으로 생명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생명이 들어왔다는 증거는 ‘순종’입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십자가의 피’였습니다.

  믿음은 동사적입니다. 믿음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경이 히브리서 11장입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방주를 ‘지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고향을 ‘떠났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모두 동사를 가지고 삽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노아가 어마어마하게 큰 방주를 지었을 때 사람들이 비웃고 놀렸습니다. 순종은 아픕니다. 순종은 조롱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종은 노아의 가족을 살리는 생명이었습니다. 성도는 순종할 때 신앙이 자라납니다. 구원받은 성도에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축복의 자리로 불러내셨습니다.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을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과 만나게 하십니다. 순종이 아닌 헌신은 위험합니다. 내 생각으로 뛰어드는 헌신은 엄청나게 위험합니다. 순종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삶이 예배입니다 (롬 12:1)

롬 12:1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나님은 예배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 순종의 삶을 보시겠다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는 예배의 시작입니다. 이어서 매일의 삶이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제와 화목한 후에 재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옆의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내가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성도들 가운데 5년, 10년 미움과 증오를 품고 예배드리고 있다면,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단계에서 언제나 마지막 단계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배의 가장 구체적인 모습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예배를 원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심령 안에 있는 미움이 치료되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증오하는 마음이 주님의 사랑 때문에 녹아지는 예배가 되길 바랍니다.

3. 변화가 승리입니다 (롬 12:2)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것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악한 패턴 가운데에는 어둠의 영이 지배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사단이 붙들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변화’입니다. 변화가 승리입니다. 구원받는 성도가 변화되지 않으면 패배하는 것입니다. 좋은 성도로 변화되십시오. 좋은 아버지와 어머니로 변화되십시오. 좋은 남편과 아내로 변화되십시오. 저는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치면서 방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었습니다. 지금도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선 줄로 생각한 자는 넘어질까 조심해야 합니다. 목사라고 다 성화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붙들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든지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는 오래가고 인생에 영향을 줍니다. 상처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아픔을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상처를 갖고 사는 것은 패배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서 넉넉하게 그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승리입니다. 구원이라는 것은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것입니다. 세상만 바라보고 살던 사람이 예수를 만나면 방향이 하나님께로 바뀝니다. 그래서 내 얼굴을 하나님 아버지께로 방향 전환하는 것이 승리입니다. 요나가 실패의 자리에서 주님을 바라볼 때 승리가 일어났습니다. 탕자가 돼지우리에서 아버지 집을 바라볼 때 승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변화가 일어나는 승리의 여정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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