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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안전 문제로 갈 곳 없는 주민 위해 교회 개방

아파트 안전 문제로 갈 곳 없는 주민 위해 교회 개방

밴쿠버섬의 릿지뷰 플레이스(RidgeView Place) 주민들이 임시 거주지를 찾기 위해 분주해지자 랭포드(Langford)시는 고든연합교회(Gordon United Church)에 간이침대를 설치했다.

랭포드시는 안전문제로 갑작스럽게 폐쇄된 아파트를 떠나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골드스트림가(Goldstream Avenue)에 있는 교회에 25개의 침대를 마련했다. 교회협의회 의장인 레이 그린(Ray Green)에 따르면 “고든교회는 몇 년 동안 비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을 몇 번 연습했지만, 실제로 실행하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그린은 “그들은 한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준비했다. 모든 것이 잘 조직되었고, 교회가 다른 상황을 위해 필요할 때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는 것도 좋은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4일 랭포드시는 릿지뷰플레이스 아파트 건물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입주 허가를 취소하고 즉시 퇴거를 명령했다.

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클로드로드 2770번지(2770 Claude Rd)에 위치한 회사(Centurion Apartment Properties Inc) 소유의 임대 건물에 대해 “건물의 구조 설계 및 성능과 관련된 지속적인 안전 문제로 인해 허가가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어디로 가서 밤을 보내야 할지, 어떤 물건을 가져와야 할지, 이후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 물건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며 안타까워했다.

저스틴 버그는 약 1년 전에 호주에서 랭포드로 왔고, 아내와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그 건물로 이사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그들이 건물을 떠나야 한다는 편지를 받은 후, 가족은 짐을 싸서 그날 밤을 위해 예약할 호텔 방을 찾아야 했다.

버그는 “우리는 그저 살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고 노력했으며, 우리의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부가 당장 일을 쉬어야 한다. 고통스럽겠지만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이러한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버그는 “입주 허가가 재승인 되더라도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계획이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새 집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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