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튀르키예 돕는 것은 메노나이트의 전통
밴쿠버섬 블랙 크릭(Black Creek)에 있는 메노나이트(Mennonite) 교회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시 마음을 모으고 있다.
올해 모금된 재정은 지진으로 파괴된 시리아와 튀르키예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된다. 지원은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ennoite Central Committee, MCC)가 주관한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Chicago, Illinois)에서 설립된 MCC는 1920년 9월 27일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의 본래 목표는 러시아 혁명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굶주리는 메노나이트들 교우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MCC는 곧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도움을 베풀기 위한 재정은 MCC의 사명과 가치에 공감하는 개인들로부터 나온다. MCC의 7,760만 달러 예산의 약 20%가 MCC 중고 상점과 구호 판매로부터의 수입이다. 많은 지지자들이 고기를 가공하고 구호 키트와 같은 생필품 등을 위기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기부한다. 이러한 물품은 BC주 아보츠포드(Abbotsford)의 MCC 창고에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에 담겨 도움이 필요한 나라로 배송된다. 이들은 작년에 우크라이나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원조를 보냈다. 많은 메노나이트들에게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그들 유산의 큰 부분이다.
메노나이트들은 조상별로는 네덜란드인, 전통적으로 독일인, 국적별로는 러시아인 등으로 소개된다.
그들의 신앙은 개신교 종교개혁 때 멘노 시몬스(Menno Simons)에 의해 확립되었으며, 신앙고백에 의한 세례, 전쟁에 대한 저항의 삶을 지킨다. 러시아의 캐서린(Catherine) 대제는 이 헌신적인 농업인들을 초청하여 신러시아(현재의 우크라이나)로 알려진 흑해 이북의 땅을 개발하도록 했다. 또한 1800년대 후반에는 많은 메노나이트들이 캐나다, 미국, 멕시코, 남아메리카 등으로 이주했고, 러시아 혁명과 2차 세계대전 후에 더 많은 메노나이트들이 유럽을 떠났다.
세월이 흐르면서 생활 방식과 전통이 변화하면서 성도들의 모습은 변했지만, 기본적인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오늘날 많은 메노나이트 성도들이 전통적인 유산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모두 그리스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매년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MCC의 구호, 발전, 평화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을 통해 전 세계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는 구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27일 토요일 블랙 크릭에 있는 유나이티드 메노나이트 교회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