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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성장을 뒤로하고 문닫는 교회

폭발적인 성장을 뒤로하고 문닫는 교회

1960년대 전성기에 BC주 펜팅턴연합교회(Penticton United Church)는 796명의 성도들과 800명이 넘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모인 가운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의 주일 예배에는 빈자리가 너무도 많다. 수천 번의 주일 예배와 장례식, 결혼식을 지켜온 이 상징적인 교회가 영원히 문을 닫게 된 것은 바로 이러한 숫자의 감소 때문이다. 그들은 오는 10월 8일 추수감사절 일요일에 마지막 예배를 드린다.

1960년대부터 교회에 출석한 펀 기바드(Fern Gibbard)는 “교회로서 이룬 것과 지역사회에 했던 좋은 일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교회는 모임을 갖고 교회 폐쇄에 대해 투표했다. 마리온 코지어(Marion Kozier) 교회위원회 대표는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 95년 동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겨온 신앙공동체의 슬픈 결말이다.”고 전했다

교회는 앞으로 더 이상 큰 건물을 유지하기 위해 보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1985년에는 교회 보험료가 2,500달러였지만, 올해는 19,000달러에 이르렀다. 8배가 뛴 것이다. 교회 재산은 캐나다연합교회의 소유로 돌아간다.

향후 교회의 활용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코지어는 교회가 아트센터로 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회는 1928년 11월 600명 수용 규모로 지어졌다.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파이프 오르간, 대형 강단 등이 포함됐다. 1952년 기독교 교육관이 추가됐고 1957년 탑에 종도 설치했다. 1948년에는 지역의 학교가 불에 타서 교회의 발코니가 잠시 동안 1학년 교실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는 유치원, SOS 자원봉사 센터, 약물중독 치료모임, 우표 클럽, 스카우트 등 다양한 단체들이 교회를 이용한다. 지난 6월에눈 펜팅톤콘서트밴드(The Penticton Concert Band)가 교회에서 연주를 했고, 튠에이거스합창단(The Tune Agers Choir )도 연습을 한다.

그들은 10월 8일에 있을 마지막 예배에 예전 성도들과 오카나간(Okanagan) 일부 지역의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여 북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한 시대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예배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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