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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회를향한 하나님의 메시지] 속량을 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인 성령의 사역 인치심과 보증

속량을 받은 성도들에게 주어인 성령의 사역 인치심과 보증

사도 바울의 성령에 관한 이해는 삼위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에서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엡 1:13-14). 바울은 자신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세운 에베소 교회를 3차 전도 여행을 시작하면서 갈라디아 지역을 거쳐 다시 방문하였고, 그 때에 전한 첫번째 메시지가 “여러분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행 19:2)라는 질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성령과 믿음을 연결해서 이해하고 있었고, 2년 동안 에베소에 있는 두란노 서원에서 강론할 때에도 삼위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에서 성령의 사역을 강조했음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바울이 이해하고 있는 성령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첫째,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에 종말론적인 성령을 받았고(행 19:2; 갈 3:2, 5),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성령 안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롬 8:11; 고전 3:16; 6:19; 엡 4:30).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들의 몸은 성령의 전이고(고전 6:19),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가게 합니다(롬 8:9).

둘째, 바울은 성도가 성령을 받은 결정적인 증거로 성령의 특별한 영적 은사(고전 12:9b-10)를 강조하기보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앙 고백을 강조합니다(롬 8:15; 고전 12:3; 갈 4:6).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성령의 영적 은사를 언급했을 때에 그 역할은 개인의 영적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봉사하는 수단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초 자연적인 은사만을 강조하면서 성령을 통한 신앙 고백을 생각하지 못한다고 하면 성령에 관한 이해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 성령의 은사를 언급하기 이전에 성령을 통한 신앙 고백 곧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라고 강조합니다.

셋째, 바울은 성령의 중요한 역할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서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속량(redemption) 곧 죄 용서함을 받은 성도들의 삶을 성령께서 인치시고 보증해 주심을 강조합니다(고후 1:22; 엡 1:13-14; 4:30).

바울은 성령의 세번째 특징을 에베소 교회를 향한 삼위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에서 성령의 사역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엡 1:13)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 또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들었을 때에 그리고 [그리스도]안에서 믿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Translated by YG Kim)

고대 사회에서 ‘인치다’(sphragizo: to seal)라는 헬라어 동사가 그들의 문화 가운데에서 사용이 될 경우에 그 의미는 개인적인 재산의 소유권을 표시하기 위해서 문서에 서명하거나, 동물이나 노예에 특정한 마크를 표시하여서 재산에 관한 법적인 보호와 보장을 하는 제도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미를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성령의 역할에 적용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속량의 은혜를 통하여 상속자가 된 우리들을 향한 자신의 소유권을 보장하시기 위해서 성령을 통하여 인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에 의해서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 조건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성령의 인치심의 역할은 성령의 보증과도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엡 1:14)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들이 구속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상속의 보증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십니다. (Translated by YG Kim)

바울은 상업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보증’ (arrabon: first installment)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성령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마치 우리가 상업적인 계약을 맺기 위해서 전체 금액 중에서 일부를 계약금(deposit)으로 먼저 지불해서 계약을 보장받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통하여 속량을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성령을 통하여 보증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성령의 역할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함께 나누기>

  1. 우리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 우리 안에 성령이 거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삶을 통하여 증거하고 있습니까?
  2. 바울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역할을 우리들의 신앙 고백과 연결합니다. 그러면 복음이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있는 우리들이 성령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까?
  3.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의 은혜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을 성령께서 인치시고, 보증해 주셨다고 하면, 우리들은 구원의 확신 가운데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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