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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민다나오 권귀동 선교사, 반군에 피살

필리핀 민다나오 권귀동 선교사, 반군에 피살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토론토킹스턴선교교회(김기덕 목사)가 후원하고 있는 권귀동 선교사가 지난 13일 반군의 총에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 권귀동 선교사는 1995년 기독교한국침례회 경인 서 지방회에서 파송받아 필리핀 민다나오 부키논지역에서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해 이슬람 커뮤니티나 산간 지방의 원주민 사회로 들어가 교회와 학교 훈련원과 공동체를 세우는 사역을 해왔다.

민다나오는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섬으로, 독립된 이슬람 국가를 꿈꾸며 활동하는 MNLF(Moro national libiration front)와 MILF(Moro islamik libiration front) 조직 속에 많은 작은 그룹들이 해안을 중심으로 반정부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NPA(신인민군)들은 원주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깊은 산간 지방에서 테러와 납치 등을 통해 반정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덕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선교한 곳이 권귀동 선교사님이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삼인 삼색 선교 축제 때 저희 교회에서 오셔서 선교지에 대해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 권기동 선교사님 피살 소식을 듣고 사모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가운데 계시고 신변의 위협이 있어 장례 이후 선교지로 들어가지 못하고 도시에 머무르시면서 선교지를 돌보시고 계시다고 합니다. 현재 학교운영과 모든 선교 사역이 중단된 상태이며 땅을 일구어 수확한 것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번주 한주간 고 권기동 선교사님을 위한 추모 기간으로 지내며, 오는 주일 작정된 선교 헌금과 목적 헌금을 보내드리기로 기획위원들과 마음을 모았습니다.”  

“사모님이 기도하시는 것은 이번에 무신론 학생들이 학교에 많이 등록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번에 예수님을 믿고 가정이 그리고 이웃이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십니다.  그래서 선교 사역이 계속되어 학기가 마무리 되고, 현지에 세워진 목회자들을 통해 다음을 기약했으면 하는 기도 제목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고 권기동 선교사는 1963년 생으로 지난 1월 13일(금) 반군의 총에 피살되었으며, 17일 장례예배 후에 화장을 해서 일부는 선교지에 뿌려졌으며, 나머지는 고국인 한국으로 모시고 갈 예정이다. 유가족으로는 아내인 김미숙 선교사와 두 자녀가 있다. 

고 권귀동 선교사 사망 신고 후 한국의 모든 후원 계좌가 클로징 되었다. 남은 유가족을 위해 후원을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김미숙 선교사 (우리은행 1002 250 160650)에게로 후원 할 수 있다.

복음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고 선교하다 순교하신 고 권기동 선교사와 남은 유가족을 위해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기사 제공_토론토 킹스턴선교교회 김기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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