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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교회를향한 하나님의 메시지] 속량(贖良)의 의미를 아세요?

속량(贖良)의 의미를 아세요?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중심의 삼위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에서 두 번째 사역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역을 통한 죄 용서함을 강조합니다(엡 1:7).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성육신(incarnation)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모든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자들이 속량(redemption) 곧 죄 용서함(the forgiveness of our trespasses)을 받았다고 선포합니다.

(엡 1:7)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우리는 그[그리스도] 안에서 그[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속량 곧 죄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Translated by YG Kim)

바울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을 설명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과 대칭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은 십자가의 보혈을 통한 속량 곧 죄 용서함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사용이 되어지는 속량의 용례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점을 찾아본다고 하면 대가를 지불하고 자유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면, 누군가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노예로 팔려갔다고 하면 그의 친척들이 노예로 팔려간 가족을 데리고 오기 위해서 값을 대신 지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레 25:48-49). 이러한 원칙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재산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어집니다.

그러면 속량이라는 단어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질 때에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직접 자신이 성육신 하신 목적을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라고 말씀합니다.

초대 교회에서 교부 오리겐(Origen)은 속량을 설명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속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사탄(Satan)에게 자기 영혼을 대가로 내어 주셨다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무엇을 빚지거나 지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약 성경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사탄에게 대속물(ransom)로 지불했다고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어떻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기 위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입니다. 우리들은 이 땅을 살아가면서 여러 종류의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의로부터 벗어난 죄(sin; e.g. 엡 2:1; 요일 3:4); (2) 하나님을 대항하는 죄(trespass; e.g. 엡 2:1; 롬 5:15); (3)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규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죄(transgression; e.g. 롬 2:23); (4) 하나님 앞에서 신앙심 없이 경건하지 않게 행동하는 죄(ungodliness; e.g. 롬 1:18); (5)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행동(의) 기준을 위반하는 죄(unrighteousness; e.g. 롬 1:18)등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의로움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죄의 모양으로 인하여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설 수 없게 되었고, 죄의 종 노릇을 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롬 6:2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 용서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런 죄의 대가 없이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롬 3:24).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세우셔서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를 믿음으로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았다는 의미는 예수님께서 죄의 종 노릇하고 있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지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신분을 옮겨 주셨다는 것입니다(골 1:13-14).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은 결과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얻게 되었고(롬 5:1), 성령을 선물로 받았고(행 2:38), 거룩함을 얻게 되었습니다(행 26:18).

<함께 나누기>

  1.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기 이전에 우리들은 어떠한 죄를 짓고 있었습니까?
  2.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사랑을 통하여 우리들은 속량 곧 죄 용서함을 받았다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3. 속량 곧 죄 용서함을 받은 결과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과, 성령을 선물을 받음과, 거룩함을 받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김윤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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